세계 시장을 주도할 크로스 테크놀로지 100

융합과 재생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신기술들

닛케이 BP사 지음 | 이정환 옮김

발행
2018년 02월 26일
쪽수
352 쪽
정가
16,800원
전자책
11,760원
ISBN
979-11-6218-015-0
판형
152   x  220 mm

책 소개

IoT×인프라 갱신, AI×자동운전, 3D프린트×건축, 빅데이터×보험 등 

크로스 테크놀로지 시대에는 다양한 테크놀로지의 융합과 재생을 통해 

인간과 생활, 사회 인프라, 환경, 산업이 모두 바뀐다. 

 

혁신에서 사람 중심의 재생과 가치로 이어지는 크로스 테크놀로지 시대

최근 우리 사회는 모든 분야의 기술이 눈부시게 진보하면서 혁신적 기술들이 실용화되는 것을 직접 목도할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제로 다양하고 풍요롭게 누리고 있다. 혁신은 또 다른 혁신을 가져오고 불가능할 것이라 여겼던 많은 기술들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이 경제적 가치를 논하며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편에서는 혁신적 기술에 대한 불안함을 내비치며 몇 가지 질문을 내놓고 있다. 기술 진보가 정말로 인간의 행복에 기여할 것인가? 기계와의 경쟁으로 인간의 고용이 줄어들고 격차가 확산된다면 기술 진보를 무조건 예찬할 수 있겠는가? 새로운 기술은 우리의 생활이나 산업을 얼마만큼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꾸어줄 것인가? 최신 기술은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고,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고, 여러 가지 불편함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킨다. 그 때문에 기술로 인해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기계와의 ‘경쟁’이 아닌 기계와의 ‘공존’을 통해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심도 있게 고민해보아야 한다.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해 기술의 발전과 함께 우리가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융합과 재생을 통해 새로운 가치들을 생산해내는 기술의 방향이다. 사회 인프라 갱신과 IoT 산업이 융합되고, 제조 분야와 AI, 의학과 AR이 연결된다. 세계 각국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을 제시하는 슬로건을 내걸고 각종 산업 정책을 내놓고 있다. 독일에서는 산,학,관이 일체가 되어 ‘인더스트리 4.0’을, 미국에서는 제네럴 일렉트릭을 중심으로 ‘인더스트리얼 인터넷’을, 중국에서는 ‘중국제조 2025’를 내놓는 식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17년 3월 독일의 하노버에서 개최된 정보통신기술 박람회 ‘세빗 2017’에서 ‘커넥티드 인더스트리스(Connected Industries)’를 발표하며 인간, 사물, 기계, 시스템을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의 구축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에서도 ‘I-KOREA 4.0’이라는 정책 브랜드를 앞세워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제는 각각 다른 영역에서 육성되어온 기술들이 서로 융합되어 쌍방의 영역을 바꾸어갈 것이다. 테크놀로지의 융합이 혁신에서 재생과 가치로 이어지는 시대가 찾아왔다. 

 

사회를 재편집하고 있는 주목해야 할 신기술들

2018년 이후에는 빅데이터를 통해 똑같은 상품임에도 값이 달라지는 상품과 서비스가 잇달아 등장할 것이다. 인간의 행동이나 컨디션, 기호, 신용까지, 개인의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함으로써 각기 다른 값이 매겨지는 것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보험, 융자, 숙박 등 이전부터 존재해온 서비스가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갖는 시대가 열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크로스 테크놀로지 시대에 발맞춰 경영자와 기술자, 업종과 업종, 전통 기업과 신생 기업, 영리조직과 비영리조직의 융합을 적극 채용해야 할 것이다.

건축 분야에서도 재료, 바이오, 기계, IT 등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선진 기술을 도입하면서 건축디자인이나 건축 계획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뛰어난 기술과 의장을 융합하는 방식을 통하여 가치가 높은 건물을 창출할 수 있으며, 노후화된 사회 인프라를 경제적으로 보수할 수도 있다.

이 책 《세계 시장을 주도할 크로스 테크놀로지 100》은 국적과 관계없이 전 세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 및 연구 중인 새로운 기술들을 소개하는 한편, 기술 진보가 가져오는 현실에서의 가치와 사회적 의의에 관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펴낸 일본 닛케이 BP사는 기술 전망 활동으로 최근 ‘테크노 임팩트(Techno Impac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크노 임팩트는 전자, 전기, 건축, 토목, 의료, 바이오, IT 등 각 분야의 테크놀로지를 취재 및 보도하는 200여 명의 전문기자들이 제휴하여 미래를 전망하고 정보를 발신하는 활동이다. 이 책에서는 최근 테크놀로지 트렌드 11종류를 1장과 2장에 소개하고, 토론을 거쳐 나온 ‘가치 재생으로 이어지는 주목할 만한 테크놀로지’는 3장에 정리했다. 총 121가지의 새로운 기술이 소개된다. 모든 기술이 중요하지만 사람을 기점으로 삼아 사람의 생명을 담당하는 테크놀로지에서 사람이 이용하는 사물이나 서비스를 바꾸는 테크놀로지, 모든 활동의 토대를 이루는 소재나 에너지, 사회 인프라를 만들고 움직이는 테크놀로지 순서로 전망하고, 이어서 비즈니스나 산업을 바꾸는 테크놀로지를 추가로 소개한다. 아이가 성장하듯 이들 기술들은 단계를 밟아가며 발달할 것이고 마침내 우리의 생활과 산업과 사회를 전면적으로 바꾸어갈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닛케이 BP사
<일본 경제 신문>의 자회사로, 《닛케이 비즈니스》 등의 경영지와 《닛케이 트렌디》 등 생활정보지에 더하여 《닛케이 아키텍처》 《닛케이 일렉르토닉스》 《닛케이 컴퓨터》 《닛케이 메디컬》 등 30가지가 넘는 기술 계통 전문지를 발행하고 있다. 닛케이 테크놀로지 온라인, ITpro 등 전문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200여 명의 전문지 기자들이 기술 관련 전문 정보를 발신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닛케이 BP사의 전문지 편집장 30명이 중심이 되어 2017년 이후 사회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테크놀로지 100가지를 선정하여 미래 산업을 전망한다.

옮긴이 : 이정환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와 인터컬트 일본어학교를 졸업했다. 리아트 통역 과장을 거쳐,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 및 동양철학, 종교학 연구가, 역학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지적자본론》 《신경 쓰지 않는 연습》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작은 건축》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사람과 기계와의 공존이 필요한 시대

 

1장 테크놀로지 융합으로 모든 것을 재생하다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테크놀로지에 대한 기대 

크로스테크 시대가 왔다 

 

2장 세상을 움직이는 테크놀로지 트렌드 11

 

• 멈추지 않는 심장

001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 

002 카테터 판막 치료 

003 자가심막제 무지지대 승모판막 치환술 

004 냉각도자절제술 

005 좌심이 폐쇄 디바이스 

006 피하삽입형 제세동기 

007 무선 심박조율기 

008 심장 재동기화 치료 시뮬레이션 

009 삽입형 보조 인공심장 

 

• 빅데이터가 가격을 바꾼다

010 텔레마틱스 보험 

011 빅데이터 연동 생명보험 

012 스코어 렌딩 

013 가변 가격제 

014 기계 학습에 의한 가격의 최적화 

015 데이터 거래 시장 

 

• 충돌하지 않는 자동차

016 자동 브레이크 

017 자동 조타 

018 자동 주차 및 주차 지원 기능

019 자동차용 AI 

020 3차원 레이저레이더 

 

• 디지털화에 의해 돈이 바뀐다

021 QR코드 결제 

022 비트코인 

023 블록체인 

024 오픈 API 

 

• 생물을 이용한 물질 생산

025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 

026 조류를 이용한 제트연료 

027 인공거미줄

028 분자농업 

029 밀폐형 식물공장 

030 일과성 발현 기술 

031 스마트 셀 인더스트리 

 

• 발전을 최대화하여 온난화를 막는다

032 이산화탄소 회수·저류 

033 저탄소석탄 화력발전

034 소수력발전 

035 초임계지열발전 

036 수소 활용 

 

• 노후화된 사회 인프라를 투명하게

037 스마트 인프라 관리 

038 레이저드론 

039 내부 결함 가시화 기술 

040 철의 약점을 극복하는 신소재 

 

• 더 이상 가상이 아니다

041 제품 개발에서의 VR 설계 

042 건축에서의 VR 설계 

043 의료에서의 AR·VR 학습 

044 배달에서의 AR 지원

045 VR 쇼핑 

046 AR 피팅과 VR 시승 

047 AR 광고 

048 VR 교재 

049 VR 여행 

050 AR 관광 

 

• 연결되는 제조업

051 IoT 공장 

052 협동 로봇 

053 금속 3D 프린터

054 제조업에서의 AR 

 

• 다른 분야와의 제휴, 변모하는 건축기술

055 고층 목조 건물 

056 매스 팀버 

057 생물 이용 타입 자기치유 콘크리트 

058 3D 프린터를 이용한 콘크리트 시공 

059 건축 현장의 기계화 

060 옥내 위치정보 시스템

061 고단열창

062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건물

063 탄소섬유 소재를 이용한 내진 보강

 

• 인간의 오감을 초월하는 기계

064 신세대 이미지 센서 

065 촉각 피드백 

066 공간 디스플레이 

067 히어러블 단말기 

068 음성 대화 

069 AI 프로세서 

 

3장 가치 재생으로 이어지는 주목할 만한 테크놀로지

 

• 인간 재생

070 재생 의료 

071 면역 체크포인트 저해약 

072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 

073 키메라항원 수용체 T세포 요법

074 암 조직을 빛나게 하는 스프레이 

075 체내 병원

076 가상내시경 

077 장내세균 요법 

078 비관혈적 지속혈당 측정

079 혈관 내 이미징 

080 게놈 편집

081 소형 차세대 시퀀서 

082 극저온 전자현미경

 

• 자동차 재생

083 전고체 전지 

084 차량 탑재 HUD

085 PHEV, EV 

086 다중 소재 구조

087 초고장력강판 

088 제5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089 무선 프로그래밍 갱신 

090 초희박연소 

 

• 현장 재생

091 디지털 로지스틱스 

092 농업 드론 

093 드론을 이용한 외벽 점검 

094 인프라 로봇 

095 빌딩 정보 모델링 

096 ZEH 주택 

097 온라인 진료 

098 고령자 감시 시스템 

099 시청 로그 

100 초소형 컴퓨터 

101 어린이용 프로그래밍 언어 

102 초소형 로켓 

 

• 건설 재생

103 천장 부자재의 지진 대책

104 장주기 지진동에 대응한 면진

105 터널 고속굴진

106 상향 실드 공법 

107 굳지 않는 콘크리트 

108 하프 피씨 공법 

109 지오폴리머 현장 타설 공법

110 그린 인프라 

111 단독주택용 택배 박스 

 

• IT 재생

112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113 사이버 인텔리전스 

114 웹·메일 무해화 

115 자유로운 기판 설치 

116 나노임프린트 

117 저전력 광역 통신 

118 블루투스

119 SDN, SD-WAN 

120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121 양자 컴퓨터, 양자 뉴럴 네트워크

+- 더보기

책 속으로

등장한 지 수십 년이 지난 테크놀로지와 갓 태어난 테크놀로지가 융합하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때로는 문제를 일으킨 테크놀로지도 있었지만 테크놀로지의 오랜 역사를 통하여 이제는 융합의 시대가 찾아왔다고 말할 수 있다. IT나 AI 등의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다른 테크놀로지와 적절히 융합할 수 있다. 금융에 IT를 활용하는 것을 핀테크(FinTech), 농업에 IT를 활용하는 것을 애그리테크(AgriTech)라고 하는데, 이런 트렌드를 크로스테크(X-tech)라고 부른다. IT만 융합하는 것이 아니다. 산업과 산업, 테크놀로지와 테크놀로지, 그리고 인간과 인간이 융합되기도 한다. 인공물을 이용해서 세상을 보다 바람직하게 만든다는 테크놀로지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테크놀로지 이용에도 오랜 역사가 있으며 그 결과 인간, 산업, 인프라, 환경 등의 일부에 노후화된 부분이 나타나고 있다. 테크놀로지의 융합이 모든 사물들의 재생과 연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본문 17~20쪽 중에서 


2018년 이후에는 빅데이터를 통해 각 소비자마다 상대적 가치를 바꿀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가 잇달아 등장할 것이다. 인간의 행동이나 컨디션, 기호, 나아가 신용까지, 개인의 데이터와 개인이 사회에 관여할 때의 데이터들을 기록하고, 인공지능 등을 활용하여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한다. 보험, 융자, 숙박 등 이전부터 존재해온 서비스가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갖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한편 데이터를 유통시키는 구조를 어떻게 정비해야 할 것인가,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개인의 데이터를 어디까지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과제들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 본문 45~46쪽 중에서


AR은 현실 세계가 바탕을 이루며, 거기에 가상공간을 융합하여 현실 세계를 확장한다. 예를 들면 안경 타입의 스마트 안경(smart glass)을 착용하고 현실적으로 보이는 세상에 스마트 안경에 표시되는 영상이나 화상을 겹쳐 보이게 하는 기술이다. 2018년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VR과 AR이 응용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보고 싶다.”, “이것과 이것을 동시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기대에 VR과 AR이 대응하여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세계’로서 사용된다면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산업계의 기대는 매우 크며, VR과 AR은 모든 산업에 적용될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가상세계’가 아니다. - 본문 143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