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 100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미래 산업 전망
테크놀로지는 과연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당신의 일과 일상생활, 교통과 의료, 그리고 산업 전반이 바뀐다.
비즈니스맨이 꼭 알아둬야 할 신기술의 모든 것!
기술혁신은 이제 생존의 문제다
지금 세계정세는 여담이나 나누고 있을 한가한 시간이 없을 정도로 혹독한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시장주의 경제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가 사라지면서 각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블록경제화로 치닫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주력 산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침체되면서 성장은커녕 생존을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발 빠르게 변화를 예측하고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국가들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준비 수준은 선진국들에 비해 너무나 안이하고 미흡한 상태이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서 내놓은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은 IT 강국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미국의 기술 수준을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인공지능은 70.5%, IoT 80.9%, 빅데이터 77.9% 수준이다.
국가 차원에서 많은 연구비가 투입되고 있고, 과학 분야에서만 노벨상을 22명이나 수상한 일본은 기술과 연계된 새로운 성장산업을 어떻게 예측하고 준비하고 있는가. 이 책에는 닛케이 BP사가 기술 전망 활동인 ‘테크노 임팩트(Techno impact)’를 통하여 선발한 첨단기술 100가지를 소개한다. 앞으로 유망하다고 여겨지는 기술, 실용화가 코앞으로 다가온 첨단기술을 분야별로 살펴봄으로써 소리 없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국가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기술혁신의 큰 판을 짜고 주도해가는 세계 기업들의 분투를 보고 우리 산업 전반의 발전 과제로도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초연결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초연결 사회란 사람, 프로세스, 데이터, 사물 등을 포함한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를 말한다. 산업, 의료, 건축, IoT, 인공지능 등의 긴밀한 연결은 우리가 눈으로 목도할 수 있을 만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앞으로 모든 기업들에게 ‘우리 회사의 IoT 전략’은 따로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하면 어떤 형태로든 IoT가 적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3차원 프린터, 센서의 연결과 기술 진보는 정보의 입출력과 처리, 판단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고, 자동 운전과 게놈 해석, 빅데이터 등의 상호 연결이 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기업에서도 HD를 탑재하여 쇼핑까지 연결하는 냉장고,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한 TV 등을 초연결 시대의 대표 상품으로 시장에 내놓았다. 게임 업체도 바빠졌다. 포켓몬GO와 같은 증강현실을 이용한 게임이 등장하였고, 이와 대적할 만한 다른 게임들도 개발 중이다. AI와 기계 학습 기술은 자동차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건축 산업, 의료 산업의 초관심사다.
이제 대학이나 기업 연구소뿐만 아니라 각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비해야 한다. 이 책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미래 기술이라고 여겼던 첨단기술들이 실질적으로 지금 우리 사회를, 비즈니스를, 생활을 장악하고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 증강현실과 같이 멀리 예측했던 기술들까지 이제는 모두 현실이 되고 있다.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이들 첨단기술의 개략적인 상황과 세계적 흐름, 상호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면, 저성장 시대를 이겨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데 좋은 발판이 될 것이다.
사람에게 가까워지는 첨단기술
기초기술부터 응용기술까지 다방면에 걸쳐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100가지 기술에는 공통점이 있다. ‘사람과 가까워지는 기술’이라는 점이다. 사람이 기술을 의식하고 다가가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사람의 바람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움직여준다. 행선지만 알리면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자동 운전이 대표적인 예다. 개별 생산을 비롯하여 비즈니스에서 이용되는 기술도 각 고객과 가까워지기 위해 사용된다. 교통 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온 ‘자동 운전’, 인터넷 이후 커다란 이노베이션으로 불리는 핀테크, 더 빠르고 편리하게 된 ICT, 여기에 재생 의료와 게놈 편집 기술까지 진행되면 ‘가까워진다’는 의미 이상의 단어를 찾아야 할지 모른다. 기술은 ‘웨어러블’과 같은 초밀착 단계를 거쳐 지금은 ‘임플란트’ 단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 100≫은 세계 각국과 글로벌 기업들이 실용화에 뛰어든 대표적인 첨단기술 100가지를 소개한다. 1장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테크놀로지의 트랜드를 분석하고, 2장에서는 자동 운전 기술 등이 가져온 교통의 변화를 살펴본다. 3장에서는 첨단 건축 기법으로 인한 주거의 변화를 소개하고, 4장에서는 재생 의료와 게놈 해석 등으로 인한 의료 현장의 변화를 두루 들여다본다. 5장에서는 농업, 돈, 제조,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산업 기술을 소개하고, 6장에서는 간병, 방범, 설비 점검, 지진 대책 기술을, 7장에서는 일련의 모든 기술을 지원하는 ICT와 에너지 기술 분야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8장에서는 새로운 기술에 과제는 없는지 전문지 편집장들이 토론한 내용들을 대담 형식으로 엮어서 소개했다. 이 책에 실린 첨단기술들의 현황과 그에 따른 해결 과제들을 통해 기술 발전의 다양한 측면을 함께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