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상에는 가난한 사람과 부자가 있을까요?

어린이 인문 시리즈 9 | 경제 이야기

김상규 지음

발행
2013년 12월 10일
쪽수
148 쪽
정가
11,000원
전자책
6,600원
ISBN
978-89-5937-347-5
ISBN SET
978-89-5937-139-6
판형
173   x  240 mm

책 소개

왜 내 친구는 큰 아파트에 살고,
저 먼 곳 아프리카에는 우리 같은 아이들이
먹을 것이 없어 병에 걸리고, 심지어 죽어 가기도 하는 걸까요?

부자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세상의 부자들은 전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일까요?
또 가난한 사람은 왜 그렇게 가난한 걸까요?
조상 대대로 게으르게 살아서일까요?
세상 사람들이 모두 부자가 될 수는 없어도
올바르게 나누고, 제대로 성장하는 법을 알려 주는 책!

경제의 흐름과 원리를 이해하고 올바른 경제 개념을 배우는 책!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이면 아이들은 경제에 대한 개념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합니다. 잘 사는 것과 못사는 것, 돈을 번다는 것, 어떻게 이익을 얻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지요. 질문도 많아집니다. 왜 우리 집은 평수가 적은지 철없이 묻기도 하고, 사람들 많은 자리에서 아빠의 월급 액수를 묻거나, 친구네 집 자동차와 우리 집 자동차를 비교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부모님들은 아이의 그런 태도를 나무라거나, 돈 문제는 아직 너와 먼 것이라며 관심 갖지 않도록 타이릅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돈과 경제에 대해 제대로 알기도 전에, 왠지 드러내놓고 말해서는 안 될 어떤 것으로 여기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자신의 용돈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돈의 소중함을 모르고, 돈을 빌리고 갚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올바르게 돈을 번다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재산을 관리해야 하는지, 또 적절한 소비는 어떤 것인지 판단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 교육은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신에게 주어진 ‘재산’을 소중히 다루고, 열심히 일해서 건전한 ‘재산’을 일구고자 하는 마인드를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지요. 자신의 부를 소중히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올바르게 재산을 쌓을 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건전한 경제 문화를 일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배움을 가진 아이들이 자라나 사회의 구성원이 될 때, 사회는 경제적으로 평등하고,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잘사는 미래의 주인공들을 위한 경제 길잡이
《왜 세상에는 가난한 사람과 부자가 있을까요?》는 경제의 기본적인 개념과 함께 잘사는 것과 못사는 것, 빈부의 차, 자원의 분배, 경제에 있어 국가의 역할 등의 문제를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다룬 책입니다. 경제 개념만을 다룬 다른 경제 책들과는 달리, ‘어린이 인문학 시리즈’에 걸맞게 경제의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저자의 시선이 담긴 책입니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기본적인 조언과 함께, 경제의 기본 개념인 분업화, 전문화, 자본주의, 사유재산 등에 대해서도 설명해 줍니다. 또한 이와 함께 단지 게을러서 가난해지는 것이 아니라 가난에는 많은 사회적인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세계의 어느 나라도 아직 극복하지 못한 것이며 이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각 장의 말미에는 간단한 이야기와 함께 ‘생각 넓히기’ 코너가 들어 있어, 책을 읽는 중간중간에 아이들이 자신의 경제 개념이나 생각을 정리해 보거나 친구들과 토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김상규
현재 대구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인 경제학 박사님입니다. 한국경제교육학회 부회장, KDI 경제모니터전문가위원,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해 <아하 경제신문>에 ‘만약에? 경제’, <어린이 경제신문>에 ‘속담 경제’ 등을 연재했고, 어른들을 위해 KBS, MBC, EBS, TBC에서 ‘속담으로 풀어 본 생활 경제’, ‘책, 내게로 오다!’ 등의 특강을 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속담으로 풀어보는 이야기 경제학》, 《생각 학교 초등 경제 교과서(전5권)》, 《어린이 경제 사전》, 《영재들의 1등급 경제교실》 등이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모두가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요

1장 사람들은 언제부터, 왜 경제 활동을 하게 되었을까요?

2장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는 걸까요?

3장 가난한 사람과 부자는 왜 생기는 걸까요?

4장 경제와 평등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5장 함께 잘살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6장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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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국민 전체를 넉넉하게 먹여 살리기에는 생산량이 부족한 후진국에는 아직도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그렇다면 잘사는 선진국에는 가난한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걸까요? 아니에요. 선진국에도 역시 가난한 사람들이 있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경제가 눈부시게 발전한 나라들도 가난을 물리칠 수 없는 걸까요? 그것은 가난이라는 것이 ‘분배의 불평등’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에요.
분배의 불평등이란 공평하게 나눠 가지지 못했다는 거예요. 생각해 보세요. 아무리 백화점에 상품이 넘치고 팔려는 빈집이 남아돌아도 그걸 살 수 있는 사람은 몇몇뿐이라면 많은 상품과 집들도 소용이 없겠지요?
- 87쪽 ‘불평등은 왜 문제가 될까요?’ 중에서

오늘날 우리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세계화와 지식이 경제의 중심이 되는 지식 시대에 살고 있어요. 얼마나 많이 배우느냐, 어떤 좋은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지요. 덕분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도시와 농촌의 수입은 점점 차이가 커지고 있어요.
이러한 격차를 계속 내버려 두어야 할까요? 아뇨, 그럴 수는 없지요. 우리는 경제 민주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해요. 경제 민주화는 ‘기본적으로 약자인 사람들에게 좀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이 돌아가야 하고,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가난한 국가들,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경제적·환경적·사회적 혜택을 되돌려서, 소외받거나 고통받는 사람들을 줄여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 142쪽 ‘경제 민주화가 뭔가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