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시간에 울 뻔했어요

스토리텔링 수학 01- 수 세기와 수 읽기

서지원 지음 | 이수영 그림

발행
2012년 12월 07일
쪽수
72 쪽
정가
9,800원
전자책
5,310원
ISBN
978-89-5937-307-9
판형
188   x  240 mm

책 소개

삼 개가 맞을까? 세 개가 맞을까? 복잡하고 어려운 수 세기 때문에 울고 싶어요!  

책도 잘 읽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들어 칭찬받는 봉봉이에게는 고민이 딱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숫자 세기이지요. 게다가 친구 우람이는 봉봉이의 마음도 모르고 만날 창피를 준답니다. 

어느 날 봉봉이는 선생님의 심부름을 하다가 실수를 하고는, 숫자 세기에 도전합니다. 

과연 봉봉이는 숫자 세기를 끝낼 수 있을까요? 

 

동화로 배우는 수학 첫발

2013년도부터는 초등학교 수학교과서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바뀔 예정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단순한 연산 형식이 아니라 텍스트 형식의 수학 공부가 필요해졌습니다. 텍스트 형식의 수학 공부를 위해서는 독해력이 특히 중요합니다. 이야기를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는 연산에까지 도달할 수도 없습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 수학은 그동안 연산에 집중해 왔던 수학 교육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봅니다. 이 책은 이러한 교과서 개정 작업에 따라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로 총 5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수학공부의 첫발을 떼는 어린이들에게 이야기와 함께 수학의 중요성과 개념을 알려 줌으로써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수학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동화 뒷부분에 들어 있는 부록은 가정에서 학부모들이 어린이들에게 숫자 세기와 읽기를 가르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숫자 세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려 주는 동화 

어른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숫자 읽기와 숫자 세기는 뜻밖에도 어린이들이나 처음 우리말을 배우는 외국인에게는 큰 난관입니다. 순서에 따라, 대상에 따라 다르게 읽어야 하니까요. 그러나 이러한 숫자 읽기, 숫자 세기는 수학 공부의 시작이기기 때문에 처음부터 확실히 개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 시간에 울 뻔했어요》는 다른 것은 다 잘하지만 오로지 숫자 세기와 숫자 읽기에 약한 주인공 봉봉이의 마음을 통해 숫자 세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려 주는 동화입니다. 봉봉이는 수학 시간에 ‘네 개’를 ‘사 개’로 읽기도 하고, 순서 읽기를 못 해 선생님이 부탁한 네 번째 칸의 칭찬 도장을 찾지도 못하고, 6보다 하나 큰 것, 9보다 하나 작은 것을 찾지 못해 우람이에게 번번이 놀림을 당합니다. 화가 난 봉봉이는 공부할 생각 대신 우람이에게 섭섭하다고 일기장에 잔뜩 써 놓기만 합니다. 이것을 알게 된 선생님은 봉봉이와 우람이를 화해시킬 생각으로 둘에게 책장 정리를 시키고, 봉봉이는 숫자를 잘 세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생활하는 데도 편리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지요.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서지원

19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했습니다. 그동안 낸 책이 ‘서울 시민이 읽어야 할 올해의 책’, ‘원주시민이 읽어야 할 올해의 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뽑은 우수 문학도서’ 등에 선정되어 좋은 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초등 수학 교과서(1~6학년)를 집필했으며, 국어 교과서(4학년)에 〈피부색이 달라도 우리는 친구〉와 도덕 교과서(6학년)에 〈욕심과 유혹을 이기는 힘 절제〉라는 동화가 수록되었습니다.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 《서쌤이 알려 주는 4차 산업 혁명과 미래 직업 이야기》 《호랑이 셰프랑 뚝딱 초등 글쓰기》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등 200여 종의 책을 썼습니다. 지식 탐구 능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주는 책을 많이 썼으며, 여러 책이 번역 수출되어, 세계 어린이들이 함께 읽고 있습니다. 



그린이 : 이수영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많은 시간 그림을 그리며 놀았어요. 어른이 된 지금, 여전히 그림 그리는 게 즐거운 놀이이자 일인 어린이책 그림작가가 되어 아주 행복하답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텔레비전이 고장 났어요!》가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뻔뻔한 칭찬통장》 《달랑 3표 반장》 《마틸드는 쓰레기 박사》 《세계 1등 위인들의 아주 특별한 공부법》 등이 있습니다.


목차

이런 것을 배워요!

수학 시간에 울 뻔했어요

<부록>
수 세기 박사가 되어 볼까요?
기초야, 튼튼해져라
문제를 풀어 볼까요?
한 걸음 더
수에 대해 궁금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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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이 과자가 몇 개일까요?”
봉봉이가 손을 번쩍 들었어요.
"하나, 둘, 셋, 사, 오, 여섯…….”
"아니에요!”
우람이가 손을 번쩍 들었어요.
"사가 아니라, 넷이에요. 오가 아니라 다섯이고요!”
"맞아요, 맞아. 우람이가 맞혔으니 여기 과자 한 개.”
-본문 중에서


"우유 10개짜리 묶음이 3개니까 30이잖아.”
우람이는 번개같이 우유를 세어 버렸어요.
봉봉이는 놀라서 눈이 말똥말똥.

“어떻게 센 거지? 어떻게 그렇게 빨리 셀 수 있어?”
봉봉이는 고개를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봉봉이는 우람이가 우유 세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