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울 엄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임사라 지음 | 박현주 그림

발행
2009년 04월 23일
쪽수
40 쪽
정가
9,000원
전자책
ISBN
978-89-5937-168-6
판형
218   x  270 mm

책 소개

2009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 선정


모두에게 가장 소중한'엄마'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할까요?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까요? 우리가 몸이 아플 때는 항상 엄마가 보살펴 주는데 엄마가 아플 때는 누가 보살펴 줄까요? 엄마는 힘이 세고 못하는 것도 없는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사람인데, 할머니는 엄마가 늦잠꾸러기이고 겁쟁이이며 울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많이 보살펴 줘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엄마를 가장 사랑하지만 엄마에 대해 모르는 것이 참 많습니다.《동갑내기 울 엄마》는 따뜻한 이야기와 그림으로 모두에게 소중한 엄마의 존재에 대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곱 살 은비와 엄마가 된 지 일곱 살이 된 엄마는 동갑내기입니다. 그래서 은비는 때론 엄마의 친구가 되어 주고, 때론 엄마의 엄마가 되어 줍니다. 엄마, 할머니, 할머니의 엄마까지 그 이어짐 속에서 엄마를 더욱 사랑하고 이해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2006년 《내 생각은 누가 해줘?》로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임사라 동화작가입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임사라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월간문학 소설 부문 신인작품상, 1992년 김래성 문학상을 받았고 2006년 장편동화《내 생각은 누가 해줘?》로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중앙일보》에 어린이독서지도 칼럼 <임사라의 키스어북>을 연재했으며, <책꾸러기 독서캠페인> 도서위원으로 일했다. 2008년 어린이 글쓰기 책《셜록 홈스와 글쓰기 탐정단》이 《한국경제신문》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그 외 지은 책으로《내 아이를 책의 바다로 이끄는 법》《유일한》《나 창조된 것 맞아?》《사랑할 때 그리고 죽을 때》등이 있다.

그린이 : 박현주
서울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연필선의 포근한 느낌을 좋아한다. 2005년《와비, 날다》로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동화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와비, 날다》, 그린 책으로는《다른 건 안 먹어》《달님에게 가고 싶어》《검은 암탉》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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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할머니가 가느다란 소리로 부르셨어요.
“은비야, 은비는 일곱 살이지?”
“네에.”
“네 엄마도 은비 엄마가 된 지 일곱 살이란다.
‘엄마 나이’로 겨우 일곱 살이니 모르는 것도 많고,
힘든 일도 많을 거야…….”
은비는 고개를 갸웃갸웃했어요.
한참 동안 생각해 보았어요.
그랬더니 정말 그런 것 같았어요.
엄마는 은비가 태어나서 엄마가 된 거니까요.
은비는 갑자기 궁금한 게 많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