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흰둥이와 멍멍 순찰대가 장난꾸러기 요정들과 펼치는 상상력 가득하고 재미난 이야기들! 

한 손에 조그마한 잎사귀 하나를 살포시 쥔 하얀 강아지 흰둥이와 친구들 해피, 바몽, 초로, 하루는 멍멍 순찰대를 만듭니다. 가장 좋아하는 공원을 지키기 위해서지요. 공원에는 장난기와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장난꾸러기 요정들이 살고 있었어요. 이들이 만나면 항상 신나고, 재미있는 일들만 가득합니다. 생기발랄하고 명랑쾌활한 주인공들이 펼치는 상상력 가득한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합니다.

 

눈 오는 날은 정말 신나! 

눈 내리는 어느 날, 흰둥이와 친구들은 신나는 눈싸움에 빠져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요정들이 정성스레 만들어 놓은 흰둥이 조각상을 부숴 버리고 말았어요. 화가 난 요정들은 흰둥이를 투명 강아지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제 흰둥이는 영영 볼 수 없는 걸까요? 요정들은 어린이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눈 덮인 공원에 마법을 걸었어요. 눈 오는 날의 흥겨움이 담뿍 묻어나는 이야기.

지은이 : 와타나베 히로미
1962년 오사카에서 태어났으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발랄하고 귀여운 강아지 흰둥이를 주인공으로 한《눈 오는 날의 흰둥이》《한여름 밤의 흰둥이》《비 오는 날의 흰둥이》등 <요정들이 사는 공원의 흰둥이> 시리즈를 발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요정들은 날아 다니며 눈덩이를 늘리고 굽히거나 잡아당기고, 두드리기도 하고, 비비 꼬기도 하고,
깎아 내기도 하며 모양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완성하기까지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았어요.
“우와! 놀이공원 같아!” 아이들이 기뻐하며 달려왔습니다. “미끄럼틀처럼 타 봐!”요정들이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