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흰둥이

와타나베 히로미 지음 | 오근영 옮김

발행
2007년 07월 23일
쪽수
64 쪽
정가
8,800원
전자책
ISBN
978-89-5937-124-2
판형
178   x  228 mm

책 소개

강아지 흰둥이와 멍멍 순찰대가 장난꾸러기 요정들과 펼치는 상상력 가득하고 재미난 이야기들! 

한 손에 조그마한 잎사귀 하나를 살포시 쥔 하얀 강아지 흰둥이와 친구들 해피, 바몽, 초로, 하루는 멍멍 순찰대를 만듭니다. 가장 좋아하는 공원을 지키기 위해서지요. 공원에는 장난기와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장난꾸러기 요정들이 살고 있었어요. 이들이 만나면 항상 신나고, 재미있는 일들만 가득합니다. 생기발랄하고 명랑쾌활한 주인공들이 펼치는 상상력 가득한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합니다. 

 

비 오는 날은 정말 재미있어! 

매일 비만 내려서 흰둥이는 심심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흰둥이에게 이상하고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투덜대던 흰둥이를 나무라던 달팽이는 갑자기 개구리로 변신을 하고 공원에서 흰둥이와 한바탕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여섯 마리의 개구리로 변신한 요정들과 구경하던 아이들이 뒤섞여 신나는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비 오는 날의 흥겨움과 즐거움이 물씬 묻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와타나베 히로미
1962년 오사카에서 태어났으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발랄하고 귀여운 강아지 흰둥이를 주인공으로 한《눈 오는 날의 흰둥이》《한여름 밤의 흰둥이》《비 오는 날의 흰둥이》등 <요정들이 사는 공원의 흰둥이> 시리즈를 발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옮긴이 : 오근영
1958년 서울 출생으로, 일본어 전문번역가이다. 역서로 『기습』(전 4권 공역), 『패왕 후히토』(전 3권 공역), 『한이불속 두나라』, 『르네상스의 미인들』, 『소년H』, 『악의』(전 4권 공역) 등과 『겨울 이야기』 『해변 이야기』 『숲 이야기》『들판 이야기』『영이의 보물 상자』『선생님, 이야기하고 싶어요』 등의 어린이책이 있다.

책 속으로

흰둥이는 탁자 아래에서 얼굴을 내밀고 찾아보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시 탁자 아래로 돌아가 중얼중얼 혼잣말을 했습니다.
“에이! 털만 젖었잖아…….”
그러자 다시 그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비가 오니까 젖는 게 당연하지!”
“흙강아지가 되도록 노는 것도 재미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