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사랑의 편지

용혜원 엮음

발행
2003년 01월 09일
쪽수
160 쪽
정가
7,500원
전자책
ISBN
978-89-88344-54-5
판형
123   x  192 mm

책 소개

분주한 하루, 잠시잠깐 멈추어서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담긴 책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봤을 '사랑의 편지'. 시인이자 목사인 용혜원씨가 작지만 소중한 감동을 전하는 그 글들을 삽화와 함께 모아 엮었다. '가위바위보' 놀이를 통해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진리를 깨우치고, 용서에서 시작되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지하철에서 우리의 발길을 멈추게 했던 감동의 메시지 

지하철을 기다리는 짧기도, 길기도 한 시간. 차 한 잔을 뽑아들 여유가 있다면 누구든지 플랫폼을 등지고 설 것이다. 드문드문 플랫폼 벽에 걸려 있는 "지하철 사랑의 편지"를 읽기 위해서 말이다. 언제부터인가 지하철역에서 좋은 글 한 토막을 만나는 일은 일상사가 되었다. "지하철 사랑의 편지"는 때로 눈물겨운 감동을, 뼈저린 교훈을, 입 가장자리가 위로 꼬리치는 미소를 선사해 준다. 진솔하게 풀어놓은 사람 사는 이야기 속에 담뿍 담겨 있는 따사로움과 여운은 그곳을 지나쳐 간 사람들의 마음을 온종일 사로잡는다. 

≪지하철 사랑의 편지≫는 그동안 용혜원 목사가 지하철역에 부려 놓았던 잔잔한 감동의 글들을 모아 예쁜 삽화와 함께 엮었다. 나를 돌아보고 일깨우는 이야기,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사랑의 이야기들이  1부 "내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 2부 "행복을 주는 말", 3부 "성공하는 사람들의 조건"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지하철역에서 만났던 글들은 단지 하루의 감동으로 잠깐 스쳐 지나갔지만,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지하철 사랑의 편지"는 두고두고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엮은이 : 용혜원

1986년 첫 시집 《한 그루의 나무를 아무도 숲이라 하지 않는다》를 출간하며 시를 쓰기 시작했고, 1992년 《문학과 의식》을 통하여 등단했다. 93권의 시집을 포함하여 총 205권의 저서가 있으며, 40년 동안 솔직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각종 단체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강연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용혜원의 시》 《용혜원의 그대에게 주고 싶은 나의 시》 《단 한 번만이라도 멋지게 사랑하라》 등이 있다.

목차

서문

 

1부 내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

 

2부 행복을 주는 말 

 

3부 성공하는 사람들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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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행복을 주는 말

말은 우리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정다운 인사 한 마디가 하루를 멋지게 열어 줍니다. 짧지만 이런 말 한마디가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사랑해.""고마워.""미안해." "잘했어!""기도해 줄게!""넌 항상 믿음직해.""넌 잘될 거야!""네가 내 곁에 있어서 참 좋아."--- pp.60 

 

사랑은 위대하다 

한 장애인 소식지에 실린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캠핑을 떠난 일가족이 반대편에서 과속으로 달려오던 대형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그 가정은 두 딸을 잃었고 아내도 전신마비를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아내가 2년 3개월 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후에도 남편은 하루하루 아내를 위해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이렇게 말합니다."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우리를 파괴된 가정이요, 가장 불쌍한 부부라고 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여전히 행복합니다."남편은 새벽 3-4시면 일어나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아내의 누운 자리를 바꿔 주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그가 아내를 위해 하는 일은 너무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사랑이 없었다면 지쳐 버렸을 것입니다. 저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기저귀를 갈아주는 엄마와 같은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pp.78

 

인간 관계 

몇 해 전 여름이었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내려오는데 한 학생이 나에게 다가와 내 이마를 보며 말했습니다."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에 하나가 무언지 아세요?"나는 갑자기 받은 질문이라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그 학생은 웃으며 말했습니다."그건 대머리에 머리핀을 꽂는 거예요."내가 머리를 만지며 웃었더니 다시 이렇게 말했습니다."물론 대머리에는 접착제로 머리핀을 붙일 수는 있지만 정말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인간 관계예요."학생이 전해 준 이 이야기 속에는 참으로 중요한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바로 인간 관계가 잘못되어서입니다.친절과 겸손 그리고 웃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사랑해 보십시오. 그러면 자신도 기쁨 속에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pp.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