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알아? 창의력이 세상을 바꾼대

내 안에 숨은 창의력을 깨우자

땅을 달리는 자전거 수리공이면서 하늘을 날고 싶었던 라이트 형제... 라이트 형제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허무맹랑하고 엉뚱한 생각을 한다는 시선을 받았지만, 결국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발명했습니다. 상상과 호기심이 믿음으로 이어지고, 결국 사실을 증명하고, 발명하고, 이루어냈습니다. 이 모두가 창의적인 생각이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왜?” “무엇이?” “어떻게?” 하면서 자꾸 궁금해하다 보면, 궁금증에서 시작된 생각에 꼬리가 생기고,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예상하지 못한 멋진 결과가 만들어집니다. 멋진 결과가 수백 가지가 될 수 있는 것은 저마다 가진 창의력 때문입니다.

창의력은 누구나 가졌지만, 가진 능력이 다르고, 발휘하는 정도도 다릅니다. 누구는 창의력이 높지만 그중 10퍼센트만 발휘하고, 누구는 자신이 가진 창의력의 99퍼센트를 발휘하며 사는 셈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창의력을 숨겨 두지 않고, 잠재워 두지 않고, 백퍼센트 발휘하며 신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창의력은 공부해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밤새워 노력한다고 하룻밤에 터득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창의력은 우리가 호기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할 때 자연스럽게 키워지기 때문입니다. 《백퍼센트 창의력 깨우기》는 궁금증과 호기심에서 창의력의 씨앗이 쑥쑥 자랄 수 있도록 생각의 방법을 일깨워 주는 책입니다. 

머릿속 스위치를 켜 주는 새로운 생각의 갈래

《백퍼센트 창의력 깨우기》는 초등 교사로서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의 창의력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방법으로 지도해 온 저자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쓴 책입니다. 사물을 이용해 여러 가지로 생각하는 방법,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내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 등 어린이들이 새로운 생각의 가지를 뻗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를 들어 알기 쉽게 생각의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또한 간단한 질문들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사물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활동, 재미있는 놀이로 구성된 창의력 깨우기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생각의 갈래가 뻗어 나가고, 창의력이 깨어납니다. 세상을 새롭게 바꾼 라부아지에, 토머스 에디슨, 조앤 K. 롤링, J. R. R. 톨킨 등 창의적인 인물들의 삶이나 세상을 놀라게 한 창의적인 발명품들에서 창의력을 찾아내고 배우는 방법도 함께 제시합니다.

창의력을 키우면 세상이 더 신나는 곳이 됩니다

창의력이 발현되는 출발점에는 호기심이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신기해하고, 모르는 것을 궁금해하는 마음이지요. 왕성한 호기심을 가진 어린 시절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호기심을 키우며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 여기에 새로운 생각들을 붙여 나가는 이 과정을 즐겁게 여기게 되면, 스스로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배우고 살아온 어른들의 눈에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엉뚱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린이 여러분, ‘내가 괜한 걸 궁금해할까? 엉뚱한 생각이 아닐까?’ 하며 걱정하지 마세요. 엉뚱한 생각과 끝을 모르는 호기심, 여러분의 창의력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꾼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창의력은 노력하면 얼마든지 키울 수 있어요. 수학이나 영어처럼 공부를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항상 창의력에 관심을 갖고 창의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면 더욱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이지요.  - 본문 15~16쪽에서

어떤 일을 해 보지도 않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친구들과 다른 이런 이야기를 했다가는 나를 바보로 볼지도 몰라.” 하는 두려움을 버려야 하지요. 매일매일 새로운 내가 되려고 애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러면 여러분은 어느새 좀 더 창의적인 사람이 되어 있을 거예요.  - 본문 21쪽에서

2007년 6월, 사과가 많이 나는 경북 봉화에 우박이 내렸어요. 우박이 내리면 사과 같은 과일은 흠집이 생기게 되고 대개는 시장에서 팔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봉화군은 이렇게 흠집이 생긴 사과에 ‘하늘이 내린 보조개 사과’라는 이름을 붙여서 판매를 시작했어요. 사과에 생긴 것이 상처가 아니라 보조개라는 예쁜 느낌을 넣어 준 것이죠.  - 본문 3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