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용혜원의 시 (개정판)

용혜원 지음

발행
2017년 04월 03일
쪽수
160 쪽
정가
10,000원
전자책
4,500원
ISBN
979-11-86688-86-1
판형
136   x  224 mm

책 소개

사람 냄새 짙게 묻어나는 용혜원 시인의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 모음집 

<문학과 의식>을 통해 등단한 이후 30여 년 동안 80여 권의 시집을 낸 용혜원 시인은 특유의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감성으로 줄곧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시집들은 수년 동안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많은 시들이 플래시와 시화로 만들어져 각종 사이트나 블로그에 올라 있다. 인터넷과 간행물들 속에서 그의 시를 한 번쯤 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만큼 그는 우리 삶 가까이에서 우리들의 삶과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음이, 그 솔직함과 순수함이 오랫동안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오랫동안 인기를 모으며 사람들의 감성을 적셔주고 있는 시들을 모아 엮은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용혜원의 시 모음집(개정판)이다.

 

사람과 삶을 사랑하는 ‘사랑의 시인’

용혜원 시인의 특징은 사랑의 감정을 가장 편안하고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데 있다. 그의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뿐 아니라 친구, 가족, 하나님, 그리고 삶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서툰 사랑에 고민할 때,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받을 때, 삶의 고난 앞에서 힘들어 할 때 그의 시들을 읽고 위로받는 것이리라. 

이 시집은 용혜원의 시들 중 남녀의 사랑에 관한 시(1부 내 사랑이 참 좋던 날), 사람들과의 따뜻한 관계에 관한 시(2부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자기반성과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3부 내 작은 소망으로)들을 모아 엮어 용혜원의 다양한 사랑의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용혜원의 시는 곧 용혜원 자신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목사이면서 기업체와 단체에서 유머와 열정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강사이기도 한 그는 다양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삶에 대한 활력과 애정을 불어넣고 있다. 사람들과의 따뜻한 관계 속에서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것, 그리고 소소한 일상 속에서의 깨달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순수한 감성. 그것이 용혜원이며 용혜원의 시인 것이다.

이 시집은 용혜원 시인의 30여 년간의 시에 대해서, 그리고 왜 그의 시가 그렇게 오랫동안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다. 거기에 “창밖을 내다보는 ‘나’의 뒤에 있는 공간과 눈앞의 공간이 한 장의 평면성을 지닌 유리창에 투사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보여주며 조화와 상대적 대립의 시선을 갖게 하는 화가 박만규의 그림이 함께해 삶을 바라보는 시선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용혜원

1986년 첫 시집 《한 그루의 나무를 아무도 숲이라 하지 않는다》를 출간하며 시를 쓰기 시작했고, 1992년 《문학과 의식》을 통하여 등단했다. 93권의 시집을 포함하여 총 205권의 저서가 있으며, 40년 동안 솔직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각종 단체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강연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용혜원의 시》 《용혜원의 그대에게 주고 싶은 나의 시》 《단 한 번만이라도 멋지게 사랑하라》 등이 있다.



목차

제1부_ 내 사랑이 참 좋던 날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내 사랑이 참 좋던 날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의 시인  

사랑하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기분 좋은 날  

사랑이 그리움뿐이라면 

이 세상에 그대만큼 사랑하고픈 사람 있을까 

내 목숨꽃 지는 날까지  

그날 밤은

내 마음에 그리움이란 정거장이 있습니다  

내 가슴속에서 떠나지 않는 사랑  

자연스런 아름다움  

목련꽃 피는 봄날에  

그대와 나  

그대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  

가슴 앓아도 가슴 앓아도  

사랑이 눈을 뜰 때면  

내게는 가장 소중한 그대

 

제2부_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우리 보고 싶으면 만나자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힘이 되어주는 사랑  

그리운 이름 하나

나 그대에게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1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2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이런 날이면  

동행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이  

그대가 무척 보고 싶어질 때 

가족  

지금은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시절  

꼭 만나지 않아도 좋은 사람  

가까움 느끼기  

따뜻한 손처럼  

친구야

 

제3부_ 내 작은 소망으로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어느 날 하루는 여행을  

나를 만들어준 것들  

삶이 무엇이냐고 묻는 너에게  

희망이 보입니다  

나는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삶의 깊이를 느끼고 싶은 날  

가을 이야기  

내 작은 소망으로  

목련꽃이 지는 날에는  

못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뒤돌아보지 마라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 

가을비를 맞으며  

옥수수  

왜 그리도 아파하며 살아가는지  

내 마음에 그려놓은 사람  

숲 속 오솔길  

우리의 만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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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내 마음이 그리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온 세상 주인이라도 된 듯

보이는 것마다

만나는 것마다

어찌 그리도 좋을까요

사랑이 병이라면

오래도록 앓아도 좋겠습니다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내 영혼이 그리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온 세상 모두 다 아름다워

보이는 것마다

만나는 것마다

어찌 그리도 좋을까요

사랑이 불꽃이라면

온 영혼을 살라도 좋겠습니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감격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서로 얼싸안고

기뻐할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온 세상을 아름답게 할 일들이

많았으면 정말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