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어린이 인문 시리즈 10 - 철학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선정도서)

이관호 지음 | 양수홍 그림

발행
2016년 08월 23일
쪽수
152 쪽
정가
12,000원
전자책
8,400원
ISBN
979-11-86688-56-4
ISBN SET
979-11-86688-55-7
판형
173   x  240 mm

책 소개

 

나, 역사, 공부, 행복, 민주주의, 정의 등 6가지 주제에 대해 

깊이 있고 올바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어린이 인문서 

 

‘정신’과 ‘몸’ 중에서 어떤 게 진짜 나일까?

주관적인 역사와 객관적인 역사가 있다고?

공부는 왜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행복이 진짜 행복일까?
민주주의는 왜 중요할까?

평등과 자유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

 

세상에 대한 개념을 배우고 자신의 생각을 찾아가기
아이들은 초등학교 중학년이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나와 세상의 관계,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지식을 단순히 받아들이기보다는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상대적인 ‘관계’에 대해서도 고민하기 시작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단편적인 지식만을 주입하기보다는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것이 깊이 있는 사고의 힘을 기르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일반화된 컴퓨터의 검색 서비스나 스마트폰의 보급은 단답형 지식만을 키워 주거나 생각 자체를 할 필요가 없게 만들고 있어, 어린이들의 사고력 저하를 부추기는 면이 있습니다. 또 학원에서 가르치는 공부 역시 오랫동안 고민하고 스스로 해결법을 찾기보다는 빠르게 정답만을 찾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보니 어린이들은 스스로 고민하는 것에 익숙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문제가 닥치면 바로 포기하거나 누군가 답을 알려 줄 것이라고 의존하게 됩니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바로 ‘제대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우리가 사는 사회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 공부는 왜 해야 하는 걸까 등에 대한 올바른 생각은 단순히 영어 단어를 더 외우고 수학 문제 몇 개를 더 푸는 것보다 훨씬 의미 있는 ‘학습’이 됩니다.
어린이 인문 시리즈 《생각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는 초등 3, 4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논제를 던져 주고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여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자세히 살펴보고,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로 생각하도록 돕는 책
이 책은 ‘어린이 인문 시리즈’의 열 번째 책으로, ‘나’를 비롯하여 ‘역사’, ‘공부’, ‘행복’, ‘민주주의’, ‘정의’ 등 여섯 가지 주제에 대해 설명하면서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정신’과 ‘몸’ 중에서 진짜 나는 어떤 것인지, 왜 철학자들마다 다르게 생각한 것인지 살펴보면서 자신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으며, 진정한 공부란 무엇이고, 공부를 함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논어》를 통해 살펴봅니다. 특히 마지막 6장에서는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해 개인의 자유는 어느 정도 포기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생활 속에서 흔히 일어나기 쉬운 사례를 통해 살펴봄으로써,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정의로운 사회가 얼마나 어려운 선택 속에 있는지도 알아봅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 있는 ‘생각 넓히기’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친구들과 토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이관호
연세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했습니다. 대학원에서는 철학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사회적 기업인 인문학 카페 대표로, 고전 읽기 시민 운동인 ‘고독클럽’을 운영하고 있지요. 서울시 공익 활동지원 사업인 ‘모모의 생각연습’을 기획 및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쓴 책으로 《생각의 연습》이 있습니다.

그린이 : 양수홍
서울에서 태어나 달동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대학에서 한국화를 공부했고, 지금은 화실에서 어린이와 성인들에게 그림을 가르치면서 다양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냉장고 먹는 괴물》 《호랑이와 곶감》 《똥 지리다》 《저학년 공부 사전》 《서울, 1964년 겨울 외》 《사랑이 있는 곳》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머리말 _ 생각이 더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1장 ‘나’에 대해 생각해 보자
2장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보자
3장 ‘공부’에 대해 생각해 보자
4장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자
5장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해 보자
6장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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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나’ 가운데 믿을 수 있는 것은 정신이라는 게 데카르트의 생각이었어요. 정신은 무엇을 하나요? 생각을 해요. 좀 어려운 말로 ‘사고’를 하지요. 여러분이 늘 듣는 창의력, 사고력, 논리력…… 이런 것들의 힘이 바로 정신의 힘이에요. _본문 22~23쪽에서

우리의 미래는 지나간 것을 토대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어떤 ‘눈’으로 과거를 바라보는지는 여러분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지요. 역사를 단순히 옛날이야기로 생각해서는 안 돼요. 그런 의미에서 역사 공부를 게을리 해서도 안 되겠죠? 잘 알아야 잘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_ 본문 52쪽에서

우리가 무언가를 ‘생각’한다는 것은 ‘언어’를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언어 없이는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어요. 물론 언어를 배우지 못해도 무언가를 느낄 수는 있지만 우리가 구사하는 여러 단어들이 없으면 더 이상 생각을 진전시킬 수가 없지요. _ 본문 84쪽에서

당선된 쪽은 항상 자기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고, 그들의 뜻이 자신의 정책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협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이라는 제도를 통할 수밖에 없지만, 다수결로 인해 소외받는 소수의 입장을 배려하고 경청할 때 제대로 완성되는 제도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_ 본문 12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