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바로 전달되는 아들러식 대화법

도다 구미 지음 | 이정환 옮김

발행
2015년 09월 15일
쪽수
192 쪽
정가
12,800원
전자책
8,960원
ISBN
979-11-86688-06-9
판형
142   x  198 mm

책 소개

아들러의 ‘자기 수용’과 ‘용기 부여’는 

대화법에서도 빛을 발한다.

  

말을 잘 못하는 이유는 심리적 요인에 있다

아들러식 대화법으로 마음을 전달한다. 프로이트, 융과 함께 현대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알프레드 아들러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여 사람들에게 깊은 고민을 안겨주는 ‘인간관계’는 사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성립된다. 역으로 말하자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하면 인간관계가 꼬일 수밖에 없다.
말하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술이나 경험이 중요하다. 그러나 경쟁하듯 쏟아지는 대화법 책들을 읽고, 각종 커뮤니케이션 관련 강습을 받아도 자꾸만 관계가 어긋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초점이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한 수용이 없는 상태에서 타인을 이해하거나 신뢰할 수는 없다. 아들러식 대화법에서는 바로 자신에 대한 수용을 토대로 한, 마음에서 마음으로 오가는 진정한 소통을 강조한다.
아들러는 행복의 3가지 조건으로 자기 수용, 타인에 대한 신뢰, 공헌 감각을 꼽았다. 나를 수용해야만 타인을 신뢰할 수 있고, 나아가 공동체에 소속감과 공헌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 사람은 이러한 감각이 충족될 때 행복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우리는 타인에게 사랑받으려는 욕구, 인정받으려는 욕구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행복을 놓치고 있다.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고, 타인의 눈치를 보느라 자신을 매순간 부정하게 되는 것이다.
아들러식 ‘자기 수용’과 ‘용기 부여’는 대화법에서도 빛을 발한다. 《가슴에 바로 전달되는 아들러식 대화법》에서 저자 도다 구미는 아들러 심리학을 토대로 하여 우선적으로 개개인의 심리적 위축 상태를 점검하고, 일상에서 나타나는 잘못된 언어 습관을 바로잡아줌으로써 관계가 회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아들러 심리학을 심도 있게 공부하고, 오랫동안 현장에서 상담과 강의를 해온 덕분에 기술적 문제로만 접근하지 않고 더욱 근본적인 이해와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아들러 심리학의 바탕이 되는 개념과 사고방식을 서두에 간략히 정리하고,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사람과 원만한 사람의 특징, 상대에게 믿음을 심어주는 경청 방법, 상황에 따라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 등의 항목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군더더기 없는 짧은 텍스트로 요점을 짚어내서 부담을 줄이고, 페이지마다 삽화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일본 아들러 심리학 대가이자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하고 전파하는 데 30년 넘게 힘써온 이와이 도시노리가 감수를 맡았다.


말하기 능력은 살아가는 능력과 직결된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남의 이목에 신경을 많이 쓰고, 상대적인 박탈감과 열등감을 겪는 우리에게 아들러식 용기 부여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가슴에 바로 전달되는 아들러식 대화법》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하고 있다. 용기를 부여하고, 자신을 수용하는 아들러식 대화법을 기반으로 하여 현실적인 조언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길을 제안한다.
평소에 사용하는 말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 인간관계는 놀라울 정도로 변한다. 단 한 마디로, 단 1분 만에 관계를 호전시킬 수도 있고, 골치 아픈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도 있다. 바람직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나와 상대의 마음을 바로 읽고 명확하면서도 간결하게 말할 줄 알아야 한다. 항상 좋은 사람인 것과는 다르다. 진정으로 바람직한 관계는, 서로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도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관계다.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나다운 모습을 잃지 않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싶다.”
“나와 상대방을 원망하지 않고 즐겁게 살고 싶다.”
“일에서 신뢰를 얻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다.”
소박한 바람 같지만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어떤 기술을 더 장착해야 원만한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가? 언어능력을 갖춘다는 것은 어떤 시대, 어떤 상황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살아가는 능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아들러식 대화법에서 강조하는 ‘살아가는 능력’의 핵심은 ‘나다운 모습을 잃지 않는 것’이다. 나에 대한 중심이 바로 서 있어야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지나치게 의존하지도 않는다.
사건의 원인에 집착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 해결 방법 등 목적에 초점을 맞춘 대화법이 아들러식 대화법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소모적인 오해와 갈등이 양산되지 않고 건강한 관계와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런 바탕에서 출발한 커뮤니케이션이야말로 삶을 지탱하는 에너지가 되고, 소신이 되고, 목적으로 연결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도다 구미
일본 릿쿄立教 대학을 졸업한 뒤 민간 기업에서 비서직으로 실전 경험을 쌓았고, (주)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서 전문가 과정을 이수했다. 연수 강사와 주임 교수로 오랫동안 강의하다 독립하여 (주)아도트 커뮤니케이션adot communication을 설립했다. 현재는 은행, 제약회사, 종합상사, 통신회사 등의 민간 대기업과 관공서 등에서 비즈니스 언어 및 매너, 프레젠테이션, 접객 및 영업 언어 등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초보자를 위한 접객, 응대》《분노 관리: 화내지 않고 말하는 법》 등이 있다.

옮긴이 : 이정환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와 인터컬트 일본어학교를 졸업했다. 리아트 통역 과장을 거쳐,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 및 동양철학, 종교학 연구가, 역학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지적자본론》 《신경 쓰지 않는 연습》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작은 건축》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모든 인간관계는 한마디 말로 바꿀 수 있다

프롤로그 아들러 심리학의 기본 용어
용기 부여 / 자기 결정성 / 목적론 / 전체론 / 인지론 / 대인관계론 / 공동체 감각
Think and Speak 항상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

PART 1.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사람의 10가지 특징
01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 사고를 하게 된다
02 자기도 모르게 다른 사람과 비교한다
03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못한다
04 분노를 통해서 사람을 조종하려 한다
05 부럽다는 말을 자주 한다
06 ‘하지만’, ‘그래도’, ‘어차피’가 말버릇이다
07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거부한다
08 문제 행동으로 주목 받으려 한다
09 커뮤니케이션을 승부라고 생각한다
10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Think and Speak 열등감을 성장의 씨앗으로 받아들이자

PART 2.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의 18가지 특징
01 문제를 건설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02 자신과 타인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03 상대방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04 신뢰감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대한다
05 자기 자신을 믿는다
06 상대방의 실수나 무능력도 수용할 수 있다
07 자신에 대한 지적을 순수하게 받아들인다
08 상대의 말을 경청한다
09 신뢰를 형성한 뒤에 상대방의 문제를 지적한다
10 상대방을 조종하지 않고 자신이 바뀌려 한다
11 수평 관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12 상대방에 따라 전달 방법을 바꾼다
13 자신을 과장하지 않는다
14 공동체에 공헌하고 있음을 느낀다
15 거절의 경계선이 명확하다
16 다른 사람의 문제에 함부로 간섭하지 않는다
17 감사하는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한다
18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신경을 쓴다
Think and Speak 분노도 중요한 감정이다

PART 3. 상대에게 믿음을 심어주는 8가지 경청 방법
01 공감하면서 듣는다
02 흥미를 가지고 듣는다
03 몸 전체로 듣는다
04 일방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05 상대방의 말을 함부로 정리하지 않고 끝까지 듣는다
06 호감을 얻는 맞장구, 반감을 사는 맞장구
07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마음을 담아 질문한다
08 상대방의 주관에 끌려가지 않고 듣는다
Think and Speak 상대방의 마음속 1차 감정도 이해한다


PART 4. 상대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9가지 대화 방법
01 단점을 지적하기보다 장점을 드러낸다
02 칭찬을 하기보다 용기를 심어준다
03 ‘나’를 주어로 해서 의견을 전달한다
04 ‘감정으로’ 전하지 말고 ‘감정을’ 전한다
05 원인을 추궁하기보다 제안을 한다
06 지나친 간섭에는 확실하게 ‘NO’라고 말한다
07 먼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명확하게 전한다
08 부탁과 거절은 단순하게 전달한다
09 ‘내가 옳고 너는 그르다’는 말은 삼간다
Think and Speak 능숙하게 꾸짖는 기술

PART 5. 상황에 따라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 (업무편)
01 클레임이 들어오거나 비판을 들었다
02 말하지 않아도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03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고 싶다
04 상대방이 귀를 기울이게 부탁하고 싶다
05 ‘NO’라는 말은 하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다
06 남녀 차별적인 말을 들었다
Think and Speak 마음에 응어리를 축적하고 있지 않는가
07 회의에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할 수 없다
08 칭찬을 받으면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다
09 지적을 당하면 즉시 기분이 우울해진다
10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하고 싶다
11 식사 초대를 거절하고 싶다
12 의견이 다른 상대방에게 내 뜻을 전하고 싶다
13 동료가 어려운 시험에 합격했다
14 상대방에게 부탁을 하고 싶다
15 다른 사람에게 잘못을 지적받았다
16 나에게만 잡무를 맡기는 상사에게 의견을 말하고 싶다
17 나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는 상사에게 의견을 말하고 싶다
18 부하 직원에게 주의를 주고 싶다
19 실수를 반복하는 부하 직원에게 그동안 쌓인 불만을 전하고 싶다
20 약속 시간에 툭하면 지각하는 사람에게 주의를 주고 싶다
21 젊은 세대를 지도하기 힘들다
22 잘못을 지적했더니 배운 적이 없다고 말한다
23 부하 직원에게 주의를 주기 어렵다
Think and Speak 자기도 모르게 남성 부하 직원을 윽박지를 때
24 돈에 대한 협상을 하고 싶다
Think and Speak 해서는 안 되는 말들

PART 6. 상황에 따라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 (생활편)
01 상대와의 첫 대면에서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
02 기쁨,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전하고 싶다
03 상대방이 고민을 상담해 왔다
04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상대에게 의견을 묻고 싶다
05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
06 장래에 관한 말을 안 꺼내는 연인에게 결혼에 대해 묻고 싶다
07 외로운 마음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
08 부모님에게 충돌 없이 내 의견을 말하고 싶다
Think and Speak 결혼을 앞둔 상대와 확인해야 할 것
09 육아에 적극적이지 않은 남편에게 의견을 말하고 싶다
Think and Speak 언어 자체가 다른 남녀의 대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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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수평 관계는 대등한 관계다. 사람은 연령, 지위 등의 수직적 차이는 있더라도 인간으로서는 대등한 존재다. 상대를 조종하는 지배적인 관계, 자신을 비하하거나 상대방을 하위에 자리매김하는 상하 관계는 바람직하지 않다.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신뢰, 공감, 협력을 토대로 삼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프롤로그: 아들러 심리학의 기본 용어> 중에서

자신이 옳다고 믿고, 자신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악으로 간주하고,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은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린다. 자신과 가치관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대인관계를 원만하
게 유지하기는 어렵다.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사람의 10가지 특징> 중에서

분노도 필요한 감정이며, 인간에게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분노나 슬픔, 후회를 억누르면 마음에 응어리가 생기고, 그것이 한계에 이르면 크게 폭발하는 경우도 있다.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감정 그 자체에는 좋고 나쁜 것이 없다. 분노 등의 음성적인 감정이 끓어오른다고 해서 자신을 책망하면 안 된다. 분노를 느낀 이후에도 자신을 적절하게 컨트롤할 수 있게 되면 훨씬 편하게 살 수 있다.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의 18가지 특징> 중에서

상대방이 화를 낼 때는 그 마음속에 존재하는 ‘1차 감정’도 이해해 보자. 1차 감정은 ‘슬픔’, ‘곤혹’, ‘불안’, ‘초조’, ‘외로움’, ‘걱정’ 등이다. 거기에 비하여 ‘분노’는 2차 감정에 해당한다. 이 분노의 저변에 1차 감정이 깃들어 있다.
-<상대에게 믿음을 주는 8가지 경청 방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