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한 문명에 대한 경고

오카다 히데오 지음 | 김도희 옮김

발행
2000년 02월 18일
쪽수
256 쪽
정가
8,000원
전자책
ISBN
978-89-88344-12-5
판형
128   x  188 mm

책 소개

16세기 발견된 고지도 한 장으로 출발할 아틀란티스 탐험

고도로 발달된 기술문명을 소유했다고 전해지는 아틀란티스. 플라톤은 그의 저서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에서 당시 부패해가는 아테네인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아틀란티스의 생활상과 부패, 그리고 몰락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 섬의 존재 유무는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틀란티스 섬의 존재가 전설이 아닌 실제임을 밝히기 위해 역사적, 지질학적 접근을 시도한다. 

이 책의 출발은 16세기 터키의 해군 제독인 피리 레이스가 그린 고지도 한장이다. 그 지도에 당시 측정이 불가능했던 남극 대륙이 자세하게 나타나 있다는 점에서 저자는 고대인들은 남극 대륙의 실체를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즉 남극대륙이 아틀란티스 대륙일지도 모른다는 것. 아틀란티스의 실제에 대해 저자가 제시하는 근거가 다소 빈약하긴 하지만 사라진 고대 문명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

 

전설인가, 진실인가! 

아틀란티스라는 그 잃어버린 문명이 인류에게 주는 교훈은 과연 무엇인가? 1956년 워싱턴 국립박물관 보존 창고에서 이상한 지도가 발견됐다. 이후 몇몇 사람들은 흥분에 휩싸여, 아틀란티스라는 가상의 땅을 그린 지도의 사실성을 증명하는 데 생을 바쳤다. 이 책은 일본의 고대 문명 연구가인 오카다 히데오의 이 책은 아틀란티스 대륙에 대한 종합보고서다. 수소폭탄 3만 개 분의 대서양 폭파설, 지구 문명의 우주인 개발설, 마야 달력상의 공포의 해 근접설 등 관련 가설들이 흥미를 더한다. 2000년에 걸쳐 확대되어온 인류사상 최대의 수수께끼 '이상국가 아틀란티스의 실재 논쟁'에 최신 과학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 역사학적, 인류학적, 지질학적, 철학적 접근으로 끌어낸 압도적인 데이터의 결론은 아틀란티스는 실제로 존재했었다는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오카다 히데오
1949년 도쿄 출생. 와세다 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방송 관계의 출판사를 거쳐, 고대사 연구의 길에 입문하였다. 현재 아틀란티스 대륙과 뮤 대륙의 자료를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초고대 연구회 회원, 고대 문명 연구회 회원이다. 저서로는≪신들의 기억≫등이 있다.

옮긴이 : 김도희
부산 동래에서 태어나 대학 2학년 때 북미로 건너가 36년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거주하다 1989년 귀국했다. 서울대학과 미주리 주립대학, 컬럼비아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대학의 연구실과 정신병원 연구실에서 근무했다. 20대부터 소설을 써서 몇 권의 작품집이 있다.

목차

1. <피리 레이스 지도>의 수수께끼

모험가들이 만든 지도 / 의문의 고지도 / 바다를 건너 온 <피리 레이스의 지도> / 발견 전의 남극 대륙이 그려져 있는 불가사의 / 미국 공군 중령도 인정했다 / 놀라운 지도는 다른 곳에도 있었다 / 남극 대륙은 아틀란티스 대륙이었다 / 되살아나는 아틀란티스의 전설 / 알렉산더 대왕이 걸어갔던 길 / 알렉산드리아에 품은 꿈 / 뛰어난 지식의 집결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 / 아틀란티스 문명은 그리스 지혜의 원천이었다 / 불길로 사라진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 / 빙산에 묻히기 전의 남극을 알고 있는 사람 / 과연 아틀란티스 대륙과 남극 대륙은 동일한가 / 햅굿 교수의 지각이동설 / <신의 지문>을 찾는 여행의 의미

 

2. 이상국가

아틀란티스 탄압의 배경 / 플라톤이 말했던 아틀란티스 / 플라톤의 "믿음직한 실화"는 무시되었다 / 붕괴의 날이 사람들에게 전하는 경고 / 헤라클레스의 기둥 저편에 있는 이상국가 / 아름다운 물의 도시 / 과실이 풍부했던 따뜻한 나라 / 인간에게 이상적인 대지 / 사람들은 왕을 숭배했고 신앙심도 깊었다 / 영혼은 불멸하므로 죽음은 두렵지 않다 / 민중의 모범이 된 훌륭한 왕들/ 넉넉하고 편안한 서민들의 삶 / 이상적인 사회체제 / 주변국가를 정복한 강대한 군사력 / 오만해진 아틀란티스에게 신의 심판이 내려졌다 / 아틀란티스 후예가 전하는 참극의 저녁 / 아틀란티스는 확실히 존재했다

 

3. 남극대륙은 아틀란티스였다

46억 년 전의 지구 / 먼 옛날 에베레스트의 정상은 바다였다 / 6억 년 전에 출현한 초거대 대륙 곤드와나 / 베게너의 대륙 이동설 / 1만 1600년 전 대륙의 대이변 / 지자기가 알려주는 지각 변동의 진상 / 역전하는 지구의 자장 / 빙하기는 반복된다 / 매머드의 멸망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완전한 모습으로 발굴된 매머드 / 매머드 절멸과 아틀란티스 붕괴는 같은 원인이다 / 갑작스런 극지 이동을 일으킨 천체의 대충돌 / 1만 2000년 전 지구에 어떤 일이 있었나 / 북극과 남극도 한때는 온후한 기후권에 있었다 / 최적의 조건을 갖춘 남극 대륙 / 조금씩 계속 이동하는 남자극 / 빙산 밑에 파묻힌 아틀란티스 문명

 

4. 되살아나는 아틀란티스의 진실

콜럼버스 대항해의 진짜 목적 / 1만 2000년 전 공포의 대공황 / "대이변"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마야 고사본 / 수소폭탄 3만개 분이 대서양에 낙하했다 / 바다가 갈라져 마그마가 분출하는 대폭발 / 하룻밤 사이에 침몰한 아틀란티스 / 지하 가스대가 침몰의 원인이라는 해석 / 뮤와 아틀란티스를 연결하던 거대한 가스대 / 유럽 뱀장어는 아틀란티스를 알고 있다 / 신빙성이 결여되는 "해저침몰설" / 왜 그 시기에 대형동물들이 절멸했는가 / 우주인과의 연결을 입증하는 사실들 / 뮤 대륙과 아틀란티스 대륙은 동시에 사라졌다 / 지구의 문명은 우주인에 의해 개발되었는가 / 마야 달력에 있는 공포의 해가 다가오고 있다

 

역자후기

참고문헌

+- 더보기

책 속으로

문명을 전수하는 인간들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에 인류의 문명은 일단 종지부를 직었다. 그후 수천 년의 시간을 거치며 문명은 다시 싹트고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되어 오늘날과 같은 고도의 문명을 이룩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아틀란티스 대륙 멸망의 날은 대략 1만 2000년 전의 일로 추산되고 있다.--- (서문 중에서)

 

<피리 레이스의 지도>는 그 이전에 그려진 지도였는데 어떻게 남극이 대륙인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어떻게 두터운 빙산 밑에 숨어 있는 대륙의 해안선을 그토록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일까.  더욱이 지도의 작성자인 피리 제독이 지도 옆에 써놓은 주석에 의하면 그 지도는 1513년경의 지식을 기초로 한 것이 아니라 알렉산더 대왕 시대에 만들어진 여러 고지도를 바탕으로 하여 그려졌다고 했다. 알렉산드리아는 기원전 3세기 때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정복을 감행한 알렉산더 대왕이 이룩한 고대도시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알렉산더 대왕 시대의 지도에 남극 대륙이 그려져 있었던 것일까. 1818년까지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남극 대륙을 어떻게 기원전 3세기의 사람들이 알고 있었던 것일까.--- pp.27-28

 

아틀란티스 문명은 지금으로부터 약 1만 2000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초고대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사실을 인정해버리면 2000년의 역사를 지닌 기독교의 존재는 매우 작은 것이 된다. 기독교는 중세에서 현대까지 세계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서구사회를 지탱하는 기본적인 사상이다. 따라서 기독교에 불이익이나 불편을 초래하는 사상과 학문은 금지되어 왔다. 아틀란티스의 존재도 그런 것에 속했던 것이다. 하지만 진리라는 것은 언젠가 드러나고 밝혀지는 것이다. 이제까지 기독교문명은 선사문명을 부정하는 태도로 일관했지만 앞으로는 아틀란티스에 대해서도 진화론에서와 같이 기독교의 태도를 바꾸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p.8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