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심리학(개정)
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성형외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맥스웰 말츠(Maxwell Maltz)는 세계 인구의 95% 정도가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고 추정했다. 외모 외에도 호감과 비호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많다. 출신 계급과 집안의 배경, 질병의 유무, 직업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학벌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 사회에서 진행이 가속화된 사회 양극화 현상, 사회적·경제적 불안은 열등감을 더 발현시키는 촉매제가 되기도 한다. 직장인의 71%는 업무처리 능력(39.3%), 외국어 능력(32.8%), 학벌(30.2%), 연봉(28.9%), 대인관계 능력(24.6%) 등의 이유로 상사나 동료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통계 : 취업포털 커리어) 당신의 하루를 지배하는 것, 좀 더 길게 보자면 당신의 인생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당신 속에서 무섭게 일어나는 자신감과 열등감의 싸움이다. 지금 무엇이 문제인가?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서, 직장 상사와 의견이 맞지 않아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인가? 일본의 심리학자 가토 다이조는 “관점을 바꾸면 가장 좋은 자리도 가장 나쁜 자리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어떤 사람에게는 가장 좋은 자리가 당신에게는 가장 나쁜 자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열등감이나 자신감은 그 사람의 현실이 어떤가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심리 상태가 문제라는 것이다. 즉, 열등감과 자신감은 심리적 성장 문제이며 자아 성숙의 문제인 것이다. 이 사실을 이해한다면 자신감을 갖게 되고 결국 성공적인 인생도 열어 갈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변화를 안겨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열등감과 자신감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많은 예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본인의 자신감과 열등감을 잘 체크해 나가다 보면 진정한 해방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을 괴롭히는 열등감을 어떻게 하면 자신감으로 바꿀 수 있는지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꿀 수 있는가?
자신의 문제로 둘러싸여 주변 사람들이나 상황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이는 분명한 적신호다.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을 자신이 거부당했다고 생각하고, 밤새 머리를 쥐어짜고 있다면 이것 역시 열등감의 적신호다. 그렇다고 늘 열등감이 이렇게 드러내놓고 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둔갑술에 뛰어난 열등감은 때론 과시욕으로 분해 본인은 사과인데도 오렌지처럼 행동하게 하며, 늘 전전긍긍하게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 앞에서는 다른 사람인 척하는 데 기운을 쏟고, 집에 가면 그대로 침대에 쓰러지는 것이다.
자신이 사과면 사과라고 말하고 사과답게 행동해야 한다. 그러면 필요 이상의 소모나 지나친 긴장을 할 필요가 없으며, 사라진 자신감을 찾게 된다. 자신감을 가진 사람은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안다. 진정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가려 낼 줄 안다. 또한 타인이나 다른 사람들의 상황에도 관심과 애정을 기울일 수 있다.
차근차근 본래의 삶을 관철하기
《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심리학》은 열등감을 떨쳐 내고 자신감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열등감이 왜 발생하는지, 어떻게 해야 열등감을 떨쳐 낼 수 있는지, 구체적인 일상생활에서 어떤 식으로 자신을 돌아봐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지에 관해서 초점을 맞추었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재미있는 우화와 다양한 실례를 들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신감 포인트’로 명쾌하게 내용을 정리해 주고 있다.
저자는 자신감 없는 사람과 자신감 있는 사람을 살펴보면서 열등감을 극복하려면 약점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며,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피책망상(被責妄想)에서 벗어나는 것이 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꿔 나가는 첫 번째 포인트라고 말한다.
특히,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하버드 대학 엘렌 랭거 교수의 마인드풀(mindful)과 마인들리스(mindless) 심리 상태를 비교하며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구체적이며 일상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 스스로의 삶과 자신을 돌아보며 지금까지 자신이 인생에서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발견하라고 우리의 마음을 두드려 깨운다. 세상과 스스로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모든 대상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과정을 중시하며,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는 것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평생 ‘파랑새’ 같은 행복을 쫓아다닌다. 저자는 자기 자신을 믿고 자기다운 삶을 살아야 자신감이 생기며, 성공이나 다른 사람의 평가가 진정한 자신감을 안겨 주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자기 본래의 삶을 관철할 수 있어야 자신감을 갖고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