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21세기 대충돌

강주헌 엮음

발행
2001년 10월 06일
쪽수
180 쪽
정가
7,500원
전자책
ISBN
978-89-88344-37-8
판형
152   x  223 mm

책 소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과 요한계시록의 놀라운 일치! 인류는 충돌하는가, 공존하는가?  

2001년 9월 11일, 아랍의 테러리스트들로 구성된 자살 테러단이 뉴욕과 워싱턴 그리고 펜실베이니아를 공격했다. 뉴욕이 자랑하던 세계무역센터가 순식간에 잿더미로 주저앉았고, 테러 공격을 당한 미국은 즉각 모든 테러국들을 향해 지속적인 보복을 천명했다.  당연히 전세계의 관심은 제3차 세계대전과 세계의 종말을 예언하는 사람들에게 쏠리기 시작했고, 뉴욕 대참사를 눈으로 본 듯 정확하게 예언한 노스트라다무스의 사행시 한 편이 주목을 받아, 다시금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들이 회자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노스트라다무스 섹션을 운영하는 한 사이트는 테러 공격이 있은 날부터 네티즌들의 방문이 폭주하면서 서버가 다운되어 당분간 폐쇄되는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연 제3차 세계대전은 일어날 것인가?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무슨 이유로 일어날 것이고,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떠할 것인가? 이 책은 노스트라다무스의 ≪백시선≫을 중심으로 이와 같은 궁금증들을 풀어 나갔다. 프랑스 언어학 박사이면서 다수의 예언 관련서를 번역한 저자는 지나간 역사적 사실, 즉 "앙리 2세의 죽음"에서부터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의 등장" 그리고 "제1, 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히틀러의 등장" 등 커다란 사건에 관련된 ≪백시선≫과의 연관성을 밝히고, 분석하였으며,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바탕으로 인류의 미래를 읽어내고 있다. 저자는 우선 노스트라다무스가 나폴레옹, 히틀러에 이어 언급한 세 번째 적그리스도에 주목한다. 제3차 세계대전은 그 세 번째 적그리스도에 의해 일어날 것이며, 그로 인해 일어날 제3차 세계대전의 시나리오와 결과 그리고 새롭게 펼쳐질 새로운 세상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성경에서 미래 예언서라 일컬어지는 <요한계시록>과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두 예언을 같이 분석한 결과 인류에게 "시련의 시기"가 올 것이며, 그 시기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흥미진진한 결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요한계시록>이나 노스트라다무스가 인류의 재앙을 경고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종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예언에서 말하는 종말이란 "이 땅에서 완전히 씻겨나갈 집단들"의 종말일 뿐이며, 보통 사람들에게는 시련의 시기 이후에 도래할 새로운 시대, 즉 보통 사람들이 왕처럼 지낼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일시적인 고통의 시기일 뿐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인류는 그 고통의 시간이 끝나고 오는 평화의 시기, 오직 사랑과 관용만이 있는 새로운 시대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 각자 각자가 밝은 등불이 되어야 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엮은이 : 강주헌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권력에 맞선 이성》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등 노엄 촘스키의 저서들과 《유럽사 산책》 《문명의 붕괴》 《월든》 《습관의 힘》 《어제까지의 세계》 《12가지 인생의 법칙》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등이 있다.

목차

1장 노스트라다무스와 그의 예언

1.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

2. 노스트라다무스는 어떤 사람이었나?

3. 노스트라다무스는 어떻게 미래를 보았을까?

4. 노스트라다무스의 사행시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5.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의 정확성

6. 자신의 죽음 이후까지도 예언한 노스트라다무스

7. 2001년 9월 11일의 테러 공격

8.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예언

9.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예언

 

2장 제3차 세계대전 혹은 인류의 종말

10. 공표되지 않은 비밀

11. 파티마 제 3의 비밀

12. 세번째 적그리스도의 도래

13. 제3차 세계대전은 언제 시작될까?

14. 세번째 적그리스도의 이름은 무엇일까?

15. 제3차 세계대전의 시나리오

16. 전쟁의 결과

17.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18. 새로운 시대의 도래

19. 노스트라다무스의 마지막 예언

20. 노스트라다무스의 죽음

 

3장 성경과 노스트라다무스

21. 예언가와 선지자

22. <요한계시록>에 예언된 이슬람의 도래

23. 바이블 코드와 제3차 세계대전

24. 증명된 성경의 예언

25. 미래가 시작될 전제 조건들

26. 제3차 세계대전의 시작

27. 조지 부시는 적그리스도일까?

28. 성직자는 적그리스도인가?

29. 666의 비밀

30. 시련의 시기는 언제 시작될까?

31. 시련의 시기는 얼마나 지속될까?

32. 노스트라다무스와 성경의 놀라운 일치

33. 새로운 시대의 시작 1 - 메시아의 도래

34. 새로운 시대의 시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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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젊은 사자가 늙은이를 눕히리라,싸움터에서 이상한 결투로:황금우리 속 그의 눈을 찌르리라,두 집단의 하나 그리고 잔인한 죽음을 맞이하리라.노스트라다무스의 《백시선》은 1555년에 출간되었기 때문에 이 예언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이탈리아의 예언가이자 점성술가인 루크 코리크도 앙리 2세의 치세가 결투로 시작해서 결투로 끝날 것이라 경고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 예언은 앙리 2세의 죽음을 가리키는 것이란 소문이 있었지만, 정작 당사자인 앙리 2세는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1559년 여동생 엘리자베스가 스페인의 펠리페 2세와 결혼하고, 딸 마그리트가 사보이의 공작과 결혼하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 앙리 2세는 사흘 연속 마상 창시합에 참가하기로 했다. 마침내 사흘째 되던 날, 앙리 2세와 젊은 근위대장인 몽고메리가 창시합을 하게 되었고 몽고메리의 부러진 창 조각 하나가 앙리 2세의 황금투구를 꿰뚫고 들어가 왕의 눈을 깊숙이 찔렀다. 앙리 2세는 고통 속에서 열흘을 신음한 끝에 최후를 맞이했다. 놀랍게도 앙리 2세보다 젊었던 몽고메리의 방패에 그려진 문장(紋章)은 사자였다. 이처럼 노스트라다무스는 죽음을 예언하기도 했지만 역사적 인물의 탄생을 예언하기도 했다. 다음의 사행시가 어떤 인물의 탄생을 예언한 것인지 추측해 보자.한 황제가 이탈리아 가까이에서 태어나리라,제국을 위해 용감히 싸우리라:몇 사람들과 함께 재집결하라고 말하리라,왕자라기보다는 도살꾼임을 알게 되리라.- 《백시선》 I. 60

 

이것이 1769년 8월 15일 코르시카 섬의 아자시오에서 태어난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을 가리킨다는 것은 역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단순히 나폴레옹의 탄생을 예언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전쟁광이란 사실까지도 정확하게 짚어낸 노스트라다무스였다. 반면에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정확히 지적한 예언도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프랑스의 미생물학자 루이 파스퇴르다.거의 한 세기 동안 잊혀지고 발견되고 감추어진파스퇴르는 공경받는 절반의 신이 되리라.달이 그의 위대한 시대를 완결한 것처럼다른 바람들에 의해 불명예를 겪으리라.- 《백시선》 I. 25--- pp.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