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빅 오르가슴

루 파제 지음 | 이영희 옮김

발행
2013년 03월 04일
쪽수
344 쪽
정가
15,000원
전자책
ISBN
978-89-5937-315-4
판형
115   x  184 mm

책 소개

우리가 탐험하고 개척할 수 있는 성의 우주는 무한하다
오르가슴을 느끼고 즐겨라, 그리고 창조하라!


이 책은 남녀의 생리학적인 성 반응에 대한 최신지견을 제시하고,
육체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영적인 즐거움도 느낄 수 있도록
실제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성생활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커플은 물론이고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커플들에게도
새로운 기쁨과 경지를 선사할 수 있다고 믿으므로,
다같이 보고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감히 권하는 바이다.
- 안태영(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더 빅 오르가슴 - 커플이 함께 읽으며 즐기는 책
성(性)이란 ‘나’를 ‘나’로 만드는 자아의 한 부분이며, 사랑하는 이와 나눌 수 있는 가장 친밀한 경험을 전해준다. 그렇지만 인간의 삶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 성생활에 대한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많다. 여러 조사를 보면 성인 남녀의 약 50퍼센트가 어떤 형태든지 성 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내밀한 사적 영역의 문제인 까닭에 속 시원히 고민을 털어놓고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다.
성에 대한 이중적인 잣대도 장애물이다. 성의 역사를 연구한 미첼 테퍼(Mitchell Tepper)에 따르면, ‘성은 나쁜 것이고 쾌락은 죄이며 오르가슴은 지옥행 직행열차 티켓’이라는 문화적․종교적 신념이 인류 역사를 통해 언제나 존재해왔다고 한다. 그런 탓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기보다는 은밀한 곳에서 보고 들은 근거 없는 정보를 신뢰하기 일쑤며, 성적 쾌락에 대한 과장되고 이상화된 신화를 내면화하기도 한다.
오랫동안 인간의 성생활을 연구하고 성 세미나를 주관하면서 수많은 남녀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온 루 파제의 《더 빅 오르가슴》은 남녀의 성에 관한 정확하고 실제적인 정보를 제시하고, 커플들이 함께 읽으며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참다운 기쁨을 선사해줄 수 있도록 한 책이다. 특히 오르가슴에 관한 잘못된 신화를 벗겨내고 이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시하였으며, 남녀의 생리학적 성 반응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서로를 보다 사랑하고 행복한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커플들을 위한 풍성한 지식과 정보를 담았다.

오르가슴의 잠재 영역은 무한하다!
성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오르가슴은 7가지 종류이며, 여성은 무려 10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저자는 “남자건 여자건 성적 기쁨을 느끼는 영역은 너무도 넓고 광활하며,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성의 우주 또한 무한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저자는 “오르가슴은 멋지고 완벽한 충족의 상태이지만, 오르가슴만이 섹스의 유일한 목적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오르가슴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목표 지향적인 태도가 쾌락의 진정한 오솔길을 산책하는 즐거움을 가로막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 다른 특별한 인격체이듯이 성적으로도 우리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피조물이며, 오르가슴을 즐기는 데에 있어서 옳은 방법도 잘못된 방법도 없음을 강조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 자신의 몸과 마음의 감각을 신뢰하는 것, 성을 억압하거나 부정하는 무의식적 태도를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자신이 원하는 오르가슴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 책 《더 빅 오르가슴》은 오르가슴의 생리적 측면과 심리적 측면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었으며, 성과 오르가슴 능력에 긍적적․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최신 약학 정보, 생리적 조건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오르가슴의 각종 형태와 테크닉에 대한 최신 정보를 수록하였으며, 각종 형태의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방법과 체위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오르가슴에 관련된 의학 정보, 감각 능력을 강화하는 보조제, 최음제, 마사지 테크닉, 윤활제 등 성적 쾌감을 열어주는 방법, 안전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성 관련 질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올바르고 정확한 성 정보를 제공한 이 책이, 서로 아끼고 보살피며 존중하고자 하는 커플들을 위한 소중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

 

*19세 미만 구독 금지 도서 

*이 책은 2002년 발행된 《더 빅 오(The Big O)》의 개정판입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루 파제
루 파제는 캐나다 캘거리 출신으로 17년 간 인간의 성생활을 연구해 오고 있다. 1990년대 초반 자신의 정보 수집을 위해 시작한 소규모 성 세미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녀의 성 세미나는 곧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 있고 혁명적인 성의 포럼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그녀는 성교육 강사, 토크쇼 출연자, 칼럼니스트, 베스트셀러 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천 명의 실제 성 경험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를, 점잖은 스타일로 제공하는 그녀의 성 세미나는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저서로는 ≪최고의 연인 - 그를 사로잡는 섹스 테크닉≫, ≪최고의 연인 - 그녀를 사로잡는 섹스 테크닉≫이 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다.

옮긴이 : 이영희
1958년 출생. 서강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독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DAAD 장학금으로 뮌스터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귀국하여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남과 여에 관한 우울하고 슬픈 결론》, 《프로이트를 만든 여자들》, 《삶이 아름다운 열네 가지 이유》, 《발터 벤야민 전기》, 《직장인을 위한 EQ》, 《내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문화의 공존》, 《The Big O》, 《색의 유혹 1, 2》, 《소파의 세계》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감수자의 말

1 슈퍼 오르가슴
2 신화의 베일을 벗긴다
3 오르가슴의 생리적 측면
4 머리를 비워라 - 오르가슴의 정신적 측면
5 여성의 오르가슴 - 미개척지를 찾아서
6 남성의 오르가슴 - 당신의 도구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7 성생활에 영향을 주는 의학적 문제
8 쾌감을 상승시켜주는 각종 보조용품
9 섹스와 영혼

부록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가장 흔한 질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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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오랜 세월 동안 성의 영역을 탐구하면서 나는 오르가슴의 잠재 영역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넓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책은 오르가슴에 관한 최신 정보를 모아놓았을 뿐만 아니라 혼자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다 자세한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니 이 책을 다 읽기 전까지는 파트너에게 ‘당신은 문제가 많다’, ‘섹스 테크닉이 부족하다’, ‘너무 둔해 빠졌다’, ‘이런저런 오르가슴은 느끼지 못했다’ 등의 불만을 절대 입밖에 내지 말라. - 본문 18쪽 중에서

많은 남성들이 정상 체위의 질 오르가슴을 요구하지만 여성은 정상 체위에서 오르가슴을 느끼기가 어렵다. 클리토리스를 향한 남성의 상하운동이 여성의 오르가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파트너에게 특정한 타입의 오르가슴을 요구하는 것은 결국 두 사람 모두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 남성들은 성인용 영화에서 배운 정보를 가지고 그녀를 기쁘게 해주려고 노력하지만, 그런 정보는 잘못되었거나 부정확할 확률이 높다. -본문 46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