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다문화 왜 중요할까요?
어린이 인문 시리즈 8 | 다문화 이야기
피부색도, 종교도, 말도, 먹는 음식도 서로 다른 다문화 세상,
서로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건 뭘까요?
지구 곳곳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방법대로 살아가고 있어요.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나쁘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어요.
서로 다른 것일 뿐이지 틀린 것은 아니니까요.
나와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더 넓은 세상을 만나게 해 주는 다문화 이야기!
편견을 버리고 나와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책!
우리는 학교에서 오랫동안 우리 민족이 ‘단일민족’이라고 배워 왔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아주 오래전에는 그랬을지 모르지만 지금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 고유의 생김새와는 다른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쌍꺼풀이 있거나 곱슬머리를 가진 사람들도 많고 서구적인 몸매를 가진 사람도 드물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원래 우리 민족은 작은 눈에 쭉쭉 뻗은 검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깜박하곤 합니다.
게다가 요즘과 같은 다문화 시대, 세계화 시대에는 단일민족이라는 것이 자랑거리는 아닙니다. 아직도 단일민족을 지키고 있다면 다른 민족과 교류하지 않고 자기들의 문화만 고집스럽게 지켜 온 셈이니까요. 하루 만에 다른 나라로 날아갈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지구 곳곳의 소식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지금은, 단일민족이라는 것을 강조하기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더 필요한 일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흑인은 머리가 나쁘다.’ ‘중국인은 지저분하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야만인이다.’와 같은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것은 흑인을 만나 보기가 힘들고, 중국에 가 보기 어려웠을 때의 생각들이었지요. 지금은 흑인이 당당히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고, 아프리카 사람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일하며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합니다.
이처럼 지금의 세상은 ‘우리끼리’보다는 ‘모두 함께’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자신만이 잘났다고 주장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다문화 사회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길잡이>
《함께 사는 다문화 왜 중요할까요?》는 다문화 국가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어린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를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세상에는 얼마나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다문화 현상이 왜 생기게 되었는지, 우리나라의 다문화 역사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설명해 주고, 어느 특정한 민족이나 문화가 더 잘났다고 따지기보다는 모두가 고르게 가치 있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또한 세계화의 필요성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꼼꼼히 짚어 줍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살아갈 앞으로의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모습과 생각들이 어우러지는 곳이 될 것입니다. 다양한 문화와 생김새를 지닌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어야 할지 고민스러웠던 부모와 선생님들 그리고 미래의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