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새로운 길을 만들다

전은경, 김민희, 임나경 지음

발행
2011년 11월 01일
쪽수
240 쪽
정가
13,000원
전자책
7,000원
ISBN
978-89-5937-261-4
판형
152   x  204 mm

책 소개

이 시대의 청춘이여! ‘삽질’을 두려워하지 마라

▷누구나 가는 길이 아닌 “나만의 길”을 만들어낸 열여덟 명의 청춘 이야기

세상을 바꿀 준비를 하며 비상하는, 행복한 꿈을 가진 사람들의 청춘 이야기이다. 이들은 갈길 잃어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청춘기를 막 지나온 선배로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기 위해 세상과 담을 쌓은 소위 말하는 ‘기인’들이 아니다. 끊임없이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그 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면서 행복과 만족을 얻고 있다. 도전하는 것, 나누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이야말로 나이를 떠나 진정한 청춘이라 할 수 있다.
▷거침없이, 두려움 없이 세상과 소통하다

프로레슬러이며 격투기 해설가, 작가, 방송인으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김남훈은 우연히 TV에서 본 격투기 중계에 반해 프로레슬러가 되었다. 그는 말한다. “청춘은 항상 활기와 의욕이 넘치는 시기라고 하는데, 사실 진짜 청춘, 즉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청춘을 살아가는 당사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당신들은 대단한 존재고,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다고.”
가구 디자이너, 영화음악 감독, 이벤트 기획자로 하는 일마다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장민승은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비결은 ‘지체하는 시간을 두지 않고, 일하면서 고민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렇게 해서 그는 가구 디자인에 발을 들이민 지 대략 1년 만에 국내의 유명 가구 회사 사장에게 테이블을 팔 정도로 실력을 과시했다.
유학 한 번 가지 않고 5개 국어를 정복한 선현우는 비보잉도 수준급이다. “외국어든 비보잉이든 계속 연습하면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것도 되었다”고 말한다. 현재 외국어․한국어 교육 사이트를 운영하며 세계인들과 만나고 있다.
한 손으로 마술을 펼치고 있는 조성진은 마술을 하면서 사고를 당하는 아픔도 겪었지만, 그 일은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이제 마술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아프고 외로운 성장과정을 거쳐 왔지만, <하루 다이어리>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카투니스트 이진이는 말한다. “시간이 허락하는 동안 자신에게 많은 기회를 주라. 그것이 바로 자신의 미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여 그 기회가 미래로 낙점되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배우고 도전하는 가운데 그 가치는 충분하다.”
수제 안경 ‘하나’로 세계 3대 디자인대회 중 하나인 ‘레드닷’에서 수상하며 명품 수제안경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황순찬, 화려한 언어유희로 만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새 삶을 꾸려가는 고필헌, 간단히 우려 마시는 전통 허브차를 개발한 한의사 이상재 등 열여덟 명의 청춘 이야기는 ‘누구나 가는 길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청춘들에게 호락호락했던 시대는 없었다. 그리고 그 모든 시대에서 자기만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 인정받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을 우리는 ‘영웅’이라 부른다. 전쟁에서 이기거나 위대한 혁명을 일으킨 사람뿐만 아니라 여기에 소개한 열여덟 명의 청춘이야말로 영웅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열정적으로 미래를 개척해 가는 ‘자기 삶의 영웅’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전은경, 김민희, 임나경
전은경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 잡지사 기자가 되었다. 잡지를 만들면서부터 세상의 모든 일은 마감이 있어 그나마 착착 굴러간다고 믿게 되었다. 마감 앞에서 도망가고픈 충동을 느낄 때도 있지만, 그 마감 때문에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글쓰기는 사람에 관한 글쓰기라고 여긴다.

김민희
월간 《포토뮤직》과 에서 연예지 취재기자로 활동했다. 활동 당시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 대전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평화방송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에서 연예뉴스 고정 기자로 활약했다. 화려하기만 한 연예기자 생활에 회의를 느껴 진솔함을 느낄 수 있는 일반인 취재로 전환, 란 이름의 회사를 설립하여 월간지, 대기업 사보, 웹진 등을 기획, 취재했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두 아이를 둔 대한민국의 엄마로서 주변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다.

임나경
현재 월간《창업&프랜차이즈》 편집장으로 있다. 외식업, 문화 예술과 생활, 과학기술 분야의 취재 현장을 넘나들며 취재기자와 자유기고가로 몸담아 왔다. 사진에도 관심이 많아 <나 어렸을 적에> <낙원동 블루스> 등을 주제로 공동 사진전시회를 갖는가 하면, KT&G 상상마당의 생활예술사진가 12명과 함께 포토 에세이 《일상 사진관》을 공저로 낸 바 있다. 2010년에는 차별화된 전략을 담은 창업 경영 서적 《넌 소피아코폴라에 가봤니?》를 펴냈다.

목차

들어가는 글:도전하는 삶이 성공보다 아름답다

#1 열정
청춘, 인생을 불태우다
01 불타는 청춘 매뉴얼 제작자, 프로레슬러 김남훈
02 일 벌이는 데는 선수, 멀티플레이어 장민승
03 다국어로 통하는, 비보이 선현우
04 한 손으로 펼치는 마술의 세계, 마술사 조성진
05 얼굴에 선을 긋고 세계로 비상하다! 수제 안경 전문가 황순찬

#2 행복
청춘, 인생의 주인공이 되다
06 글과 카툰에서 웃음과 희망 발라내기, 하루 다이어리 이진이
07 화려한 언어 유희의 마술사, 메가쑈킹 만화가 고필헌
08 우물을 몇 개씩 파는 사람, 무규칙이종예술가 김형태
09 규칙도 두려움도 없이, 라이프스타일 전문 기자 이여영

#3 희망·자유
청춘, 꿈을 찾아 떠나다
10 티테라피로 전통 허브차를 알리는, 한의사 이상재
11 소통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병원+카페’ 제너럴닥터 김승범
12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까사 81번지 집주인, 그림 작가 한송이
13 꿈을 찾아 떠난, 한 남자의 케냐 표류기 이승휘

#4 도전
청춘, 새로운 길을 만들다
14 그림책으로 풀어나가는 소통의 세상 , 그림책상상 천상현
15 클래식 음악계의 이단아,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 조윤범
16 디자인으로 농사짓는, 친환경그룹 공장 박현정
17 궁궐이 재미없다는 편견은 버려! 궁궐지킴이 쏭내관 송용진
18 인공위성 띄우기 대작전, 미디어 아티스트 송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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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세상을 바꿀 준비를 하며 비상하는, 여기 18명의 행복한 꿈을 가진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이 시대의 다른 청춘들에게도 지속적인 자극제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춘의 도전과 고뇌가 노년의 성공보다 아름답다는 걸 아는 의지의 혼을 가진 이들의 멋진 세상을 응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특정 기간이 아닌 마음의 상태이므로 희망과 용기, 도전은 영감이 끊어지기 전까지 가져가야 할 삶의 이유일 테니 말이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김형태가 카운슬러를 자처하고 나설 수 있었던 ‘용기’는 대단한 진리를 깨달아서 삶의 비법을 알려줄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 그저 그가 보낸 20대와 지금의 20대가 다르지 않다는 것, 그래서 해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20대가 해야 하는 고민과 방황해야 할 것 등을 알려줄 뿐이다. -<우물을 몇 개씩 파는 사람, 무규칙이종예술가 김형태> 중

“사람들은 저에게 ‘열정’이란 단어를 많이 붙여줍니다. 이 세상에 열정이 없는 사람은 없죠. 문제는 일반적으로 3일을, 3페이지를 넘기지 못한다는 데 있을 뿐입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나 제가 남들과 조금 다른 게 있다면…… 그건 ‘참을 忍이 조금 더 강하다’일 겁니다. 전투적인 삶 속에는 모든 일을 열심히 하려는 열정이 있고, 그 열정 속에는 힘들 때 참아내는 인내가 있고, 그 인내 속에는 모든 걸 좋게 보려는 긍정적인 생각이 있고, 결국 그 긍정적인 생각이 남들에게는 열정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요.” -<궁궐이 재미없다는 편견은 버려! 궁궐지킴이 쏭내관 송용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