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들의 기억

마이클 뉴턴 지음 | 박윤정 옮김

발행
2011년 07월 07일
쪽수
440 쪽
정가
17,000원
전자책
10,710원
ISBN
978-89-5937-235-5
판형
153   x  224 mm

책 소개

우리 삶은 우리의 영혼이 선택한 것이다

영혼들의 계획과 약속, 그것을 기억해낸 사람들의 변화 이야기 

《영혼들의 여행》《영혼들의 운명1·2》등이 세계적으로 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30개 이상의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어 국내에서도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마이클 뉴턴의 신작 《영혼들의 기억》이 출간되었다. 마이클 뉴턴은 최면을 통해 전생을 기억해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삶과 삶 사이 영혼의 세계를 기억해내는 LBL(Life Between Lives) 최면요법을 확립한 최면요법가이며 심리학자이다. 마이클 뉴턴이 설립한 <마이클 뉴턴 연구소>는 전 세계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최면요법가들을 위한 특별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LBL 최면요법을 시술하고 있다. 이 책은 미국, 유럽, 아시아, 남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32명의 최면요법가들이 자신들이 상담한 특별한 사례들을 기록한 내용이다. 마이클 뉴턴이 그 사례들을 모았고 부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주석을 달았다. 

 

나는 누구이고, 어디서 왔으며, 

왜 여기에 존재하고 어디로 갈 것인가 

각각의 이야기는 시술자가 내담자를 만나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삶의 문제들을 안고 괴로워하다가 최면요법가를 찾게 된다. 최면에 들어간 후 본격적인 탐구는 전생의 생을 마감하는 시점에서부터 시작한다. 죽음의 순간에 영혼은 육신을 떠나 밝고 환한 영혼의 고향으로 향한다. 수용과 사랑이 가득한 영혼의 세계에서 전생의 상처를 씻고 안식을 취하며 생의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였는지 돌아보고 다음 생을 계획한다. 이 모든 과정에 영혼의 안내자와 영혼의 친구, 영혼의 스승이 함께하는데, 이들은 윤회를 끝낸 진화한 영혼들이기도 하고 윤회를 함께하는 현생의 친구들이나 가족들의 영혼이기도 하다. 내담자들은 영계에서 그리웠던 친구와 가족을 만나 재회하고 삶의 목적을 발견하며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 아님을 확인한다. 최면에서 깨어났을 때는 삶을 대하는 방식이 이전과는 달라져 있음을 발견한다. 삶에서 벌어지는 온갖 상황들, 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모두 분명한 이유와 목적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결국 하나라는 것, ‘분리는 없다’는 심오한 진리 

그동안 <마이클 뉴턴 연구소>에서 최면요법을 시술받은 사람들은 신분과 직업은 물론이고, 무신론자에서부터 종교적 근본주의자에 이르기까지 신앙체계가 다양했다. 하지만 이들이 최면상태에서 묘사하는 영계는 이상하게도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마이클 뉴턴은 오랜 기간의 임상 경험들을 토대로 밝혀낸 영계와 영혼들의 모습을 자신의 저서《영혼들의 여행》《영혼들의 운명1·2》에 담았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영혼들의 세계를 증명하고 있다.이 책의 32개 실화는 각 개인의 사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 ‘영혼의 동반자가 정말 있을까, 천당과 지옥은 존재할까,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자살은 무엇을 의미할까, 귀신은 있는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등 근원적 질문을 다루기도 한다.우주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에너지 창조 작업을 인간의 의식으로 다 알아낼 수는 없다. 하지만 마이클 뉴턴이 밝혀낸 영혼 지도는 인간 사회의 종교, 신화, 판타지, 꿈, 무의식, 심리학을 모두 아우른다. 그래서 자신의 영혼이 선택한 이 삶을 더욱 경건하게 대하게 한다. 

 

"영원불멸의 영혼이 한시적인 인간의 두뇌와 결합해서 한 번의 생을 위해 하나의 인성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우주적인 체험과도 같다."  - 마이클 뉴턴(<마이클 뉴턴 연구소> 설립자) 

 

"삶과 삶 사이로의 영혼 여행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보며 나는 언제나 신의 축복에 감사하고 깊은 감동을 느낀다. 우리가 결국은 하나라는 것, ‘분리는 없다’는 것이야말로 심오한 진리이다. 모든 존재들, 인간과 동물, 자연, 지구, 우주, 물질과 비물질, 영계 모두 전존재 즉 영원하고 신성한 근원의 일부인 것이다."  - 9장 <하얀 거위>의 저자 우르술라 디마멜스(LBL 시술자) 

 

"매일의 삶이 극적으로 변했어요. 신성의 부름을 여전히 느끼고 있어요. 모든 살아 있는 존재들 속에서 느끼는 그 설명할 수 없는 사랑도 계속 경험하고 있고요. 과거에 저는 지상에 있는 하나의 세계 속에서만 살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영적인 차원과 지구라는 두 세계 사이에서 사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어요."  - 12장 <작은 것이 아름답다>의 주인공 제시카(LBL 피술자)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마이클 뉴턴
LBL(Life Between Lives) 최면요법을 연구하는 〈마이클 뉴턴 연구소〉의 설립자이며 삶과 삶 사이 영혼의 기억을 이끌어내는 LBL을 통해 영계의 신비들을 밝혀내는 선구적인 최면요법가다. 40년 넘게 최면요법가로 활동해 왔으며, LBL 요법을 시행한 것은 30년이 넘었다. 《영혼들의 여행》 《영혼들의 운명》(전2권) 《영혼들의 기억》 《영혼들의 시간》 등 그의 저서들은 100만 부 가까이 판매되었고, 30개 이상의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상담 활동에서 한발 물러나 강연과 훈련에 전념하다 2016년 작고하였다. 


옮긴이 : 박윤정
지극한 감동의 순간과 고양이, 걷고 그리기를 사랑하며, 소통과 창조의 또 다른 형식을 꿈꾼다. 명상과 예술의 통합을 삶 전반에서 일상적으로 소박하게 구현하며 사는 것이 큰 바람의 하나다. 옮긴 책으로 《디오니소스》 《달라이 라마의 자비명상법》 《틱낫한 스님이 읽어주는 법화경》 《식물의 잃어버린 언어》 《생활의 기술》 《생각의 오류》 《플라이트》 《영혼들의 기억》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치유와 회복》 《그대의 마음에 고요가 머물기를》 《종교 없는 삶》 등이 있다.


목차

헌정의 글
감사의 글
들어가는 글
1 변화의 촉매제가 된 사랑
2 머리에서 가슴으로
3 아이들이 무덤에서 가르침을 줄 때
4 그림 조각 맞추기
5 삶의 선택과 변화
6 원로들의 회의를 들여다보다
7 야만인 로타
8 산산조각 난 가슴
9 하얀 거위
10 웰스 파고 사의 경호원
11 날개를 달고
12 작은 것이 아름답다
13 다시 태어난 신비가
14 날씨를 알려주는 사람
15 두 사람의 자살
16 음악으로 우주 에너지를 퍼뜨리다
17 살해되기를 선택한 사람
18 치유를 위한 에너지 조율
19 영혼의 계약을 재조정하다
20 영혼 에너지의 다운로드
21 징글벨
22 다루기 힘든 영혼의 동반자
23 변화할 용기를 얻다
24 새로 등장한 영혼의 치유자
25 영적 파트너십의 진화
26 영혼의 장애물을 걷어내다
27 자유를 향한 여행
28 나는 이미 고향에 있다
29 전 지옥에 갈 겁니다
30 그냥 몇 가지만 알면 됩니다
31 다시 정상 괘도에 들어선 영혼의 관계
32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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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폴 : (세션 전 사샤가 물었던 질문들 중 하나를 꺼낸다.) 라울이 당신의 삶 속에 들어온 이유를 그들에게 묻고 싶지 않나요?
사샤 : 그건 심신을 이완하고 기쁨을 만끽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예요. 타인들에게 제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요. 마크는 언제나 가장 가까운 친구였어요. 우리는 언제나 함께했기 때문에, 다른 친구는 전혀 없었어요. 타인들을 단절시킨 채, 조개껍질이나 누에고치 같은 우리의 작은 세계 속에 갇혀 있었던 거죠. 라울이 제 삶에 등장한 이유는 저를 흔들어 깨워, 이 껍질을 부수고 나오게 하기 위해서예요.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러 온 거죠!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려고 온 거예요. 덕분에 이제는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일하게 됐죠. 제가 여기에 온 것도 이 때문이고요.
폴 : (사샤가 물었던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그들에게 라울과의 관계로 죄책감을 많이 느낀다고 이야기하고 싶은가요?
사샤 : 그들은 저에게 괜찮다고 했어요. 죄책감은 씻겨나갈 거고, 이미 그러고 있다고요. 죄책감을 느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해요. 여러 가지 결정을 내리고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그처럼 강하게 저를 흔들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1 변화의 촉매제가 된 사랑> 중

케이문 : 네, 정확해요. 그의 에너지는 최소로 줄었어요. 그가 가질 수 있었던 에너지를 49퍼센트 정도밖에 갖지 못했어요. 과도한 공격성을 막기 위해서 일부러 그런 거죠. 일부러 약하게 만든 겁니다.
마크가 가져올 수 있었던 에너지의 절반만 갖고 이 세상에 왔다는 점에 주목하자. 이것은 그의 총 영혼 에너지 중에서 절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몸으로 환생하든, 에너지의 반 정도는 영계에 남아 있다. 그러므로 49퍼센트만 갖고 왔다는 말은 곧 마크가 그의 전체 영혼 에너지에서 25퍼센트도 안 되는 양을 갖고 이 세상에 왔다는 의미이다.
케이문 : 그는 여기서 배움을 얻어야 해요. 그래서 일부러 적은 에너지를 받아 이곳에 온 겁니다. 그래야 육신의 실상을 직면하고, 왕의 화신인양 포악하게 굴지 않을 테니까요. 결과는 아주 성공적이에요.
데이비드 : 이 경험들에서 잘 배우고 있다는 말이군요.
케이문 : 네. 하지만 힘이 많이 들 거예요. 그래서 영혼의 탐구도 많이 하고 있죠. 이것도 좋은 일이에요.
-<7 야만인 로타> 중

세션이 끝났을 때, 린지는 완전히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하지만 대단히 기뻐했다. LBL 세션으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 삶의 목표도 분명해졌고, 실제로 자신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확신도 얻었다. 어린 시절부터 날아다니는 꿈을 꾼 이유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전혀 놀라지 않았으며, 실제로 인간으로 태어난 자신보다는 날아다니는 자신의 모습에 더 친근함을 느꼈다.
이외에도 세션으로 인해 여러 가지가 설명되었다. 사람들 속에 있을 때 왜 항상 불안하고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지, 주변 사람들의 음성이 왜 항상 소음처럼 귀에 거슬렸는지, 왜 주변의 모든 절망과 고통을 자신이 빨아들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지 이해가 됐다. 또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없었던 이유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세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자기 삶의 이력을 알게 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자기 태생의 근원을, 자신이 가진 독특한 능력의 기원을 알게 되었으며, 자신과 유사한 능력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는 존재들이 또 있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린지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어딘가’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자, 아이러니컬하게도 ‘이곳’에 대한 소속감이 생겨났어요. 또 저의 본질을 인정하고 나자, 이런 마음이 밖으로 드러나서 그런지, 사람들도 저를 전과는 다르게 대했어요.”
-<11 날개를 달고> 중

마커스는 19세기의 전생으로 돌아갔다. 이 전생에서 그는 동업자에게 배신을 당했다. 동업자를 강력하게 비난했지만 동업자는 사과는커녕 책임을 인정하지도 않았다. 이 동업자는 현생에서도 마커스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었다. 마커스는 영혼의 관점에서 ‘내려놓고 용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이 카르마의 교훈임을 깨달았다.
마커스는 아주 빠르게 죽음의 장면을 지나 지구에서 멀리 위로 올라갔다. 그는 터널을 발견하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빠른 움직임과 자신을 둘러싼 다채로운 색깔들, 거기다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까지 모든 것이 놀라웠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밝은 빛은 보이지 않았다. 흡사 액체처럼 따뜻하고 뿌옇기만 했다. 이것은 순수한 사랑이었다. “여기서 시간은 단선적으로 흐르지 않아요. 우리를 둘러싸고 두텁게 존재하고 있지요. 시간을 둘러싼 보호막이 있는 것 같아요. 이 보호막 밖에서는 단선적인 시간을 경험하지만, 안에서는 동시에 모든 것에 다가갈 수 있어요.”
-<20 영혼 에너지의 다운로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