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론자들이 빠지는 무모한 실수 12가지

마티아스 뇔케 지음 | 신혜원 옮김

발행
2011년 04월 11일
쪽수
240 쪽
정가
12,000원
전자책
ISBN
978-89-5937-231-7
판형
148   x  218 mm

책 소개

당신은 무모한 낙관론자인가? 친절하고 행복한 비관론자인가?

“행복한 비관론자는 결코 성공에 굶주린 이기주의자가 아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멋지게만 인생을 살아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충분히 의식하고 있는 현명한 동시대인이다.” 

사람들은 더욱 똑똑해지고 있다. 더 이상 낙관론자들의 장밋빛 전망에 선동되지 않는다.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알고자 한다. 세상에는 무모한 낙관주의로 상황을 더 악화시킨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세상은 긍정과 낙관을 말하지만 비관적인 일들이 엄청나게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현실을 정확하고 올바르게 보고 깨달아야 한다.독일의 저널리스트이면서 비관주의자인 마티아스 뇔케는 우리가 보지 않으려고 하는 이면의 현실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세상을 좀 더 나아지게 하는 데 비관론자들의 비관주의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모두 비관론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낙관주의만큼 비관주의도 필요하며 서로 보완할 때 세상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말한다. 직장생활, 친구, 휴가, 질병, 파티 그리고 죽음에 대해서까지 비관론적 삶의 방법을 통해 낙관론자들이 빠지는 무모한 실수 12가지를 보여준다. 

 

낙관론자들이 빠지는 무모한 실수 - 비관론자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 

“친절한 비관론자는 결코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단지 목적지에 이르기 위해 ‘자기 의심’이라는 지옥의 짧은 우회로를 거치면서 자신을 살짝 속이는 것이다.”

비관론자는 백퍼센트 확실하지 않는 한 스스로에게 성공을 확신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 수십 년을 무대에 선 거장의 가수들도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항상 긴장한다고 한다. 만에 하나 실수할 가능성에 대비해서 연습에 연습을 하고 결국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낸다. 이것이 친절한 비관론자의 방식이다.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더욱 노력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서 끝내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 혹시 있을 수 있는 실패에 대비해 제2, 제3의 대안을 마련해 놓는 것이다. 비관론자는 날씨 맑은 날에도 우산을 준비한다. 일기예보는 언제나 틀릴 수 있으며 경험상 자신이 우산을 가져가야만 비가 오지 않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낙관론자는 언제나 맑은 날만을 확신한다. 그럼에도 비가 오는 이유는 비가 오지 않을 것임을 100퍼센트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 여긴다. 친절한 비관론자는 이러한 낙관론자의 우산까지 여분으로 챙긴다. 

 

낙관론자들이 빠지는 무모한 실수 - 비관론자는 집착하지 않음으로써 성공에 이른다 

직장생활에 성공만 있는 것은 아니다. 파티와 휴가가 항상 즐거울 수는 없다. 결혼생활이 아름답기만 한 것도 아니다. 가까운 사람의 성공이 자신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도 하고 자신의 성공이 다른 사람의 시기와 질투를 사기도 한다. 그러나 무모한 낙관론자는 성공에 집착하거나 도취된 나머지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친절한 비관론자는 가파른 성공에 쉽게 도취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도달하고자 하는 저 위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실패를 반긴다. 실패가 성공보다 더 큰 배움을 주고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섰을 때 진정한 성공이 있음을 알고 있다.저자는 말한다. 

“아프리카 초원에는 치타보다 영양들이 훨씬 더 많고, 맹금류보다 해롭지 않은 새들이 훨씬 더 많다. 네가 어떤 종류의 독특한 동물인지는 전혀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네가 어떻게든 어려움을 이기고 살아남는 것이다.”

 

세상의 무모한 낙관주의에 제동을 거는 한 비관론자 저널리스트의 통쾌한 항변 

낙관주의를 찬양하며 긍정의 사고만으로 달려온 우리는 어쩌면 벽을 향해 치닫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무모한 낙관주의로 인해 내 가족, 이웃, 세상을, 특히 나 자신을 아프게 하지 않았는지를 멈춰 서서 한 번쯤 돌아봐야 한다. 이제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염려하며 살피는 비관론자의 비관론적 삶의 방식에 귀 기울일 때이다.직장생활에서 눈에 띄지 않게 성공하는 법, 좋은 친구를 구별하는 법, 쇼핑센터에서 낚이지 않는 법, 기분 나쁜 상태를 적절히 이용하는 법, 연애에 성공하는 법, 휴가와 파티를 즐기는 법 등을 통해 저자가 보여주는 비관론적 삶의 방식은 더 풍요롭고 행복한 삶으로 안내한다. ‘나는 비관론자입니다’ 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하는, 비관론자인 스스로가 자랑스러워지는 책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마티아스 뇔케
정치학과 독일문학을 전공한 후 독일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저널리스트이자 자기계발서 전문 저자로 바이에른 라디오방송국, 《디 자이트》 잡지 등에서 일하고 있다. 《직장생활, 게임의 법칙》과 최근 베스트셀러 《결정적 순간, 나를 살리는 한마디 말》 등의 저서가 있다.

옮긴이 : 신혜원
이화여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아우구스부르크대학교에서 독어학을 공부했다. 번역한 책으로 《수족관 속의 아인슈타인》 《식탁 위의 쾌락》 《금지된 장소, 연출된 유혹》 《세기의 자살자》 《템포 템포》 《세상을 삼킨 책》 《활력》《상식밖 문명의 창조자들 1 2》등 20여 편이 있다.

목차

1 비관론자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 - 두 개의 우산
2 비관론자는 실패에도 대비가 되어 있다 - 자기 과소평가의 즐거움
3 비관론자는 눈앞에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운다 - 직장생활
4 비관론자는 사람들이 완벽하지 않음을 알고 있다 - 친구
5 비관론자는 일반적인 속임수를 구분한다 - 쇼핑
6 비관론자는 진지하게 생각하나 심각하지는 않다 - 기분
7 비관론자는 집착하지 않음으로써 성공에 이른다 - 성공
8 비관론자는 관계의 환상에 빠지지 않는다 - 연애
9 비관론자는 비극에서 희극을 보는 힘이 있다 - 휴가
10 비관론자는 우선 자기 몸을 돌본다 - 질병
+- 더보기

책 속으로

“장밋빛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는 것은 진부한 위장의 방법일 뿐이다. 우리는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대부분의 일들이 잘 되지 않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성공하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그런 삶 속에서 우울함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비록 아주 많은 것들이 실패하고, 우리가 자랑스럽기보다는 넘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말이다. 실패를 했더라도 나중에는 성공했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인생은 비극적인 것이 아니라 희극적이다. 그것도 심지어 대단히 희극적이다. 그런 면에서 희극이 낙관주의보다 비관주의에 더 어울리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희극은 인생의 끔찍한 일들을 겪고도 절망에 빠지지 않고 잘 이겨내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인생이라는 것이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한 행사와 같다면 우리는 최소한 즐겨야 한다. 마치 잘 진행됐어야 할 축제에서 계획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지만, 어느 순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어서 사람들이 웃고 흥겨워지는 경우처럼 말이다. 그것이 바로 자유롭고 해방된 웃음이다. 이런 웃음은 우리가 불쾌한 일들을 못 본 척하지 않고 분명하게 인식할 때 나올 수 있다.”  -<비관론자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