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정미정이 제안하는 21세기 여성의 에너지
성공을 향한 역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나운서 출신, 한때 중견 기업 CEO, 두 아이의 엄마, 현재는 ㈜이든네이처의 대표이사.이렇게 화려한 이력을 소유한 이는 바로 2002년까지 KBS의 아나운서로 일했던 정미정 씨다. 광주에서 서울로 유학 와서 놀림받지 않기 위해 서울말을 흉내내던 정미정은 대학 졸업 후 모든 여성들이 선망하는 아나운서가 되었지만, 그녀 역시 포대기로 아이를 업고 눈물을 흘리며 대본을 외어야 했던 워킹맘의 현실을 빗겨갈 수는 없었다. 워킹맘의 힘겨운 시간들을 견뎌내면서도 한편으로는 방송의 꽃이 되는 것이 과연 자신이 바라던 성공한 삶이었을까 의문이 들기 시작한 정미정은 결국 최고의 직장이라는 방송국을 나와 세상으로의 도전을 시작했고, 드디어 자신의 이름 앞에 CEO라는 알파벳을 새겨 넣기에 이른다.이 책 《진화》는 정미정이 걸어온 시절과 상황과 심정이 상세하게 담긴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시대 여성의 보고서이기도 하다. 힘찬 발걸음으로 자신 앞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여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하는 여자들의 이야기이며 비록 실패하고 넘어지더라도 굴하지 않는 ‘당당한 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여성을 읽어야 세상이 보인다!
우리나라는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나라이다. 늦은 결혼과 급증하는 이혼율, 고령인구 증가와 출산율 저하 등 변화의 원인으로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지만 IMF 경제위기 이후 크게 달라진 사회 풍토와 여성들의 자기 인식의 변화가 그 핵심이다. 최근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가 여성이 사회 모든 부문의 주인공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최초의 여성 ○○○’라고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정․재계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여성 대통령을 꿈꾸는 도전이 있지 않았던가. 또한 의료계, 법조계 등 대표적인 전문가 집단에서 새로 배출되는 인력의 절반 가까이가 여성이다. 이런 전문직 여성은 10년 이내에 한국 사회의 주축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족, 친지, 친구들이라는 작은 조직 안에서 얻는 성공을 넘어선 새로운 성장과 진화가 여성들에게 필요한 때이다.
일, 가정, 인생의 중심에서 여성을 말하다
결혼과 일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성공한 여성들은 일과 결혼, 육아를 병행하는 전인적인 삶을 살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 사회는 그들을 ‘슈퍼우먼’ ‘알파걸’ 등으로 부르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상황에 관계없이 직장인, 주부, 어머니, 아내, 며느리라는 아주 상충되는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야 성공한 삶인 양 왜곡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사회의 논리에 휘둘려 신체적․심리적으로 갈등하며 상처받고 고통받고 있다.그들을 향해 정미정은 ‘괜찮다’ ‘누구나 다 당신과 같다’ ‘남편과 자식을 위해 자신의 일과 자부심을 포기하지 마라’라는, 세상의 입장에서는 혹 이기적으로 들릴 수 있는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나아가 진짜 인생은 나를 위한 것이고, 내가 행복해야 남편과 아이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워준다. 도전의 길을 묻는 수많은 그녀들에게 정미정의 솔직한 이야기는 따뜻한 격려인 동시에 든든한 내비게이션이 될 것이다.
추천사
여기, 씩씩함과 명랑함을 무기로 세상을 향해 도전장을 내민 한 여자가 있습니다. 스스로 ‘촌년’이었다고 말하는 어린 시절, 화려하게만 보이는 아나운서였지만 포대기로 아이를 업고 눈물 흘리며 대본을 외던 워킹맘 시절, 그리고 명함에 CEO라는 알파벳을 새겨 넣기까지 그가 걸어온 시절과 상황과 심정이 상세하게 담긴 보고서가 있습니다. 아직은 정상에 서지 않았다지만, 성공을 말하기에는 이르다지만,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는 길을 묻는 수많은 그녀들에게 따뜻한 격려인 동시에 든든한 내비게이션이 될 것입니다.- 이금희(방송인)
변화를 두려워하면서도 갈구하는 여성들, 일을 통하여 세상과 만나기를 희망하는 여성들,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여성들, 가정과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직장 여성들, 미래의 세상과 노년을 걱정하는 여성들, 인류의 절반이 여자라는 사실에 눈뜨는 모든 남성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 김여옥(컨설턴트, 이든네이처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