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나는 유머
유머는 인생 뒤집기다
유머로 인생을 경영하라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안 계셨다. 사춘기 시절에 이 문제로 많은 혼란을 겪던 중 유머형 인간이었던 저자는 마음을 바꿔 먹었다. ‘대신, 세상의 위대한 분들을 내 아버지로 삼자.’ 그리고 위대한 세종대왕을 정신적 아버지로 삼았다. 책을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유명한 작가들을 아버지로 삼았고, 강사가 되면서 말아버지도 임명했다. 또한 저자는 싸움을 못하니 할 수 없이 공부하고 책 읽는 쪽으로 취미를 붙일 수밖에 없었고 직업도 인생도 그렇게 풀렸다고 말한다. 단점이었던 큰 얼굴은 강사가 되어 다양한 표정 연기를 더 실감 나게 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결국 저자는 대한민국 유머 강사 1호가 되어 전국 방방곡곡에서 활발한 강의를 펼치고 있으며 여러 권의 책을 낸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었다. 유머형 인간이었기에 그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다. 단점을 삶을 빛나게 하는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러한 자신의 체험을 살려 일반인들에게 유머로 인생을 경영하는 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머들을 풍성하게 실었다.
1장에서는 ‘유머는 인생 뒤집기다’라고 정의하며 유머로 자기를 바꾸고 경영하는 법을 알려준다. 유머로 인생을 재구성하여 행복을 찾아내며 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재구성한 사람, 즉 유머형 인간은 현재에 매몰되어 징징대지 않는다.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일수록 그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이러한 모습은 유머형 인간인 저자의 모습 곳곳에서 잘 엿볼 수 있다.“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가 거대한 체구의 서양 선수들로부터 삼진을 잡고 완봉하는 것을 보는 것은 우리나라 야구팬들에게는 큰 즐거움이었다. 그런데 텍사스로 이적한 후부터 갑자기 부상과 슬럼프로 인해 실망스런 성적을 냈다. 기업체 나가서 강의 첫 부분에 잘나가는 박찬호를 언급하며 청중을 사로잡았던 나는 난감했다. 이런, 어쩌지? 나는 답이 안 나오면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습관이 있다. 그래, 하하, 이거야! “여러분, 박찬호 실력이 안 나온다고 걱정 마세요. 연봉은 다 나오거든요.”
2장에서는 ‘유머는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역설하며 위기 경영에 대해 알려준다. 유머형 인간은 위기를 역전시켜 기회로 바꾸는데 능하며 또한 실패를 통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주위 사람들과 적절한 ‘실패 나눔’을 하라고 조언한다. 3장은 유머로 조직을 경영하는 노하우가 담겨 있다. 유머 센스와 아이디어의 정비례 관계를 강조하며, 유머 감각을 익혀 아이디어를 발휘하여 신나는 직장 생활을 만들어 가면 결국 성공에 이르게 됨을 알려주고 있다.
4장에서는 ‘웃어야 돈도 찾아온다’고 말한다. 돈 없는 가난이 무서운 게 아니라, 진정 두려워할 것은 열등감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가난, 웃음 없는 가난, 희망 없는 가난이다. “난 돈이 없으니 마음이라도 부자로 살아야겠다. 땅 부자 집 같은 부자는 아니지만 웃음 부자로 살아보는 건 어떨까? 부자들보다 두 배는 더 웃어보자.” 유머가 담긴 저자의 발상 앞에 좌절은 없다. 돈도 유머와 웃음을 좋아한다. 웃다보면 돈도 따라온다.
5장에서는 미래 경영에 대해 다룬다. 무엇보다 고정 관념 시대에서 창의력 시대로, 획일화 시대에서 다양성 시대로, 산업화에서 정보화로, 근면 문화에서 유머 문화로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을 읽으라고 조언하며, 그렇기에 미래를 성공으로 이끌려면 무엇보다 원하는 일을 하면서 창의력과 유머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함을 잘 알려주고 있다.
없어도 행복하고 넘어져도 웃을 줄 아는
유머형 인간이 되라
“세상의 유머형 인간들은 유머를 통해 없어도 행복했고 넘어져도 웃을 줄 알았다. 인생에 유머가 스며들면 세상은 환해진다.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피어난다.”유머는 인생의 밝은 면을 보게 하며, 긍정적인 힘으로 역경을 헤쳐 나가게 한다. 넉넉하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인생을 경영하는 유머형 인간이 되게 하는 유머의 힘. 그 힘은 세상의 그 어떤 힘보다 강력하고 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