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너머 꿈

아침 편지 고도원의

고도원 지음 | 이성표 그림

발행
2007년 04월 16일
쪽수
208 쪽
정가
10,000원
전자책
5,400원
ISBN
978-89-5937-131-0
판형
152   x  210 mm

책 소개

꿈이 있으면 행복해지고

‘꿈 너머 꿈’이 있으면 위대해진다

세상이 재미없지는 않은가? 매일 출근하는 회사가 그저 밥벌이의 수단일 뿐이라면?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치기만 할 뿐 무엇에도 의욕이 없다면? 학교 가는 일이 그저 일상의 반복일 뿐 힘들기만 하다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지금 당신은 꿈을 잃어버린 것이다. 의사나 교수나 백만장자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으나, 그것을 이루고 나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면 매일 아침 출근하는 교수, 무거운 가방을 든 학생, 그들은 어제와 같은 고된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한 사람일 뿐이다. 이미 자신이 원한 꿈을 이루게 된 사람들은 행복할까? 만약 행복하지 않다면 이들에겐 꿈 너머 꿈이 없는 것이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새삼스러울 수도 있다. “내 꿈이 뭐였지? 이제와서 무슨……. 이미 내 꿈은 이루지 못했어요.”라고 대답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꿈쟁이 고도원이, 훌쩍 커버려 꿈조차 가물해진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하고 있다. “지금 당신에게는 꿈 너머 꿈이 있나요?”하고. 꿈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며 결코 어느 순간,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고도원이 말하는 ‘꿈 너머 꿈’이란 “무엇이 되느냐를 넘어 무엇이 된 후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무엇 때문에, 무엇을 하기 위해 꿈을 가지고 있으며, 그 꿈을 이룬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 바로 그 ‘무엇’을 생각하며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가는 것이 꿈 너머 꿈을 가진 사람의 모습이다.”꿈쟁이 고도원이 말하는 꿈의 진화를 보여주는 책《꿈 너머 꿈》은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삶의 활기를 불러일으킬 ‘꿈 너머 꿈의 세계’를 보여준다. 당신이 어떤 꿈을 가지고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하지만 꿈 너머 꿈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의 인생은 보다 위대해질 것이다. 나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내 꿈이 다른 이들도 행복하게 한다. 나의 즐거운 하루가 우리의 즐거운 하루를 만들어낸다. 한 가지 꿈을 이룸으로써 그 꿈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꿈의 진화로 인생이 끝날 때까지 당신의 꿈은 계속되는 것이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그 꿈은 계속 진화하는 것이다. 그것이 꿈 너머 꿈이다. 

 

꿈 너머 꿈은 평생 인생을 이끈다. 

꿈 너머 꿈을 이룬 사람의 성취감은 평생 지속된다 

꿈 너머 꿈이 없는 꿈을 가진 사람은 그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 더 이상 나아갈 필요가 없다. 어느 순간, 인생의 허무에 부딪히고 방황하게 될 수도 있다. 너무 일찍 부와 명성을 거머쥐고 방황의 길로 접어드는 사람들처럼. 그리고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인생을 실패한 것으로 여기게 될 수 있다. 하지만 꿈 너머 꿈을 가진 사람은 다르다. 가령,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 대입시험에서 실패하는 순간 그 꿈은 이루지 못하게 되지만 ‘의사가 되어 가난한 이들의 병을 고쳐주겠다’는 꿈 너머 꿈이 있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길이 보인다. 의사가 되지 않더라도 가난한 이들의 병을 고쳐줄 수 있는 길은 많이 있기 때문이다. 꿈이 한 순간 종결되지 않는다. 평생 꿈 너머 꿈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충만한 기쁨을 누리게 된다.저자는 꿈 너머 꿈을 꾸는 것은 자기 중심의 ‘이기적인 나’에서 ‘이타적인 나’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에게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백만장자가 되기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백만장자가 되어 가난한 사람들을 돕겠다는 이타적인 발걸음을 한 번 더 내딛어야 한다. 의사가 되어 인류의 난치병을 없애는 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도 좋겠다. 무엇이 됐든, 그것은 내 배 불리고 내 등 따뜻하게 하는 정도의 꿈을 넘어서야 한다는 말이다. 그것이 꿈 너머 꿈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고도원
매일 아침 마음의 비타민인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보내고 있는 저자 고도원은 연세대학교 대학신문인 <연세춘추>의 편집국장을 지냈고, 웨딩드레스 가게 ‘행복한 문’의 주인장을 거쳐 <뿌리깊은 나무>와 <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부터는 청와대에서 연설담당 비서관(1급)으로 5년간 일했고, 현재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장으로 매일 아침 180만 여 독자들(2007년 4월 기준)과 함께 힘찬 아침을 열고 있다. 돌아가신 아버님이 독서로 그를 다져준 멘토였듯이, 이 시대의 의미 있는 일을 찾아 아침편지 문화재단을 만들었고 장차 우리 시대는 물론 우리 다음 세대들도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숲 속의 명상 센터 <깊은산속 옹달샘>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06년 환경재단이 선정한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되어 수상했다.
저서로 《고도원의 아침편지 1 : 아름다움도 자란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2 : 작은 씨앗 하나가 모든 것의 시작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3 : 크게 생각하면 크게 이룬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 《씨앗 뿌리는 20대 꼭 해야 할 37가지》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가 있다.

그린이 : 이성표
홍익대 시각디자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중앙일보 출판국 미술기자를 거쳐, 홍익대 겸직교수를 지냈다. <예술의 전당>, <월간중앙> 등 여러 잡지의 표지작업을 했고, 《빠빠라기》 《마음의 습관》 등의 북 일러스트레이션, 《야, 비 온다》 《별이 좋아》 《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 등의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이 있다. 2005년 그림책 《호랑이》로 <한국출판문화대상-일러스트레이션부문>을 수상했다. 서울 평창동에서 그래픽 디자이너인 아내와 함께 일하며 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꿈 너머 꿈
1. 당신의 꿈이 춤춘다/먼저 꿈을 말하라/대리석 천장을 깨다/제이미 올리버의 ‘꿈도 진화한다’/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당신의 꿈 너머 꿈은 무엇입니까?
2. 꿈을 가진 사람들/자장면 그릇 속의 사과 한 알/아름다운 판결문/꽃보다 고운 꽃집 아저씨/느티나무 도서관에서 놀자/꿈을 키우는 여행/선장부터 구하라!/절체절명의 순간, 나를 움직이는 것
3. 꿈 너머 꿈으로 가는 길/장난감 자동차와 스케이트/다섯 개의 조약돌로 거인을 쓰러뜨린 소년/영어에 미쳤어/샌더스 대령의 1,009번째 도전/장애물이 아니라 징검다리였네/죽이 더 맛있지!/감사의 힘, 모르핀보다 강하다/마더 테레사 효과/‘비밀 산타’의 위대한 비밀/큰 꿈, 좋은 꿈
4. 꿈을 가진 자여, 태초의 소리를 들어라/꿈을 가진 사람은 우선 건강해야 한다/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책 사냥’을 즐겨라/당신은 명상을 아는가?/최초의 담력/혼이 담긴 시선/E형 모델로 웃자
5. 나의 꿈 이야기/꿈도 자란다/1원의 기억/꽃피는 아침마을/돈을 낙엽처럼 태운다/행복을 공유하는 일터/깊은산속 옹달샘
6. 꿈을 가진 사람은 서로 만난다/부엉이 할머니/햇볕 잘 드는 언덕의 마로니에 나무 한 그루/7만 평의 마음/아침편지 사랑의 집짓기
에필로그/당신과 나의 꿈 너머 꿈을 위하여!
+- 더보기

책 속으로

“학생은 꿈이 뭐예요?” “과학자가 되는 겁니다.” 밝고 낭랑한 대답이 되돌아왔다. 나는 다시 물었다. “과학자가 돼서 뭐 하시게요?” “…….” 이번에는 답이 없다. 머리만 긁적긁적…. 옆에 있던 여학생에게 다시 물었다. “학생은 꿈이 뭐예요?” “교수가 되는 거예요.” “교수가 돼서 뭐 하시게요?” “그냥…….” 역시 대답이 희미하다. 그 옆에 있던 남학생에게 또 질문을 했다. “꿈이 뭐예요?” “백만장자가 되는 겁니다.” “백만장자가 돼서 뭐 하시게요?” 드디어 이번에는 대답이 나왔다. “잘 먹고 잘 살려구요.” 한바탕 웃음이 지나간 후, 나는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세 학생에게는 모두 꿈이 있습니다. 이 꿈들이 꼭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과학자가 되고 교육자가 되고 백만장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 세 학생에게는 ‘꿈 너머 꿈’이 없습니다. 과학자가 되고 교육자가 되고 백만장자가 된 다음에 무엇을 하겠다는, 바로 그 무엇! 꿈 너머의 꿈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 이 책을 펴든 당신에게 내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훌륭한 과학자가 되어, 훌륭한 교수가 되어, 그리고 백만장자가 되어 그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 그 다음의 꿈은 무엇인지? 이런 이야기들을 지금부터 시작해 보려는 것인다.
지금 당신의 마음을 채우고 있는 꿈은 무엇인가. 그 꿈을 이룬 다름에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꿈 너머 꿈으로 가는 길을 당신은 찾고 있는가.
-< 에필로그 > 중에서


꿈 너머 꿈의 출발점은 삶의 방향을 자기중심에서 단 한 걸음, 꼭 한 걸음만큼이라도 남을 위한 이타적 방향으로 내딛는 것이다. 그것은 곧 자기성숙이며 성장의 발걸음이 된다.
얼마 전, 미국에서 공개된 ‘비밀 산타’의 존재가 전 세계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수십 년간 크리스마스 무렵이 되면 산타가 나타나 어려운 사람들에게 현금을 선물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을 밝히지 않은 채 가난한 이들에게 100달러, 200달러, 500달러짜리 지폐를 전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그렇게 26년간 베일에 싸여 선행을 하던 산타의 존재가 어느 날 공개되었다. 58세의 장거리전화회사 사장인 래리 스튜어트가 그 주인공이었다. 그가 26년간 불우이웃들에게 나눠준 돈은 약 130만 달러(약 1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정체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그가 자신의 존재를 밝히게 된 데에는 언론의 추적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건강 때문이었다. 식도암이 간까지 퍼졌고 의사로부터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게 된 것이다. 그의 이름이 공개된 뒤에 많은 사람들이 편지와 이메일로 자신도 ‘비밀 산타를 해보겠다’는 뜻을 알려왔고 래리 스튜어트는 크게 기뻐했다. 그가 자신을 세상에 드러낸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서로 돕기 위해 이 세상에 온 게 아닌가요? 내 얘기가 알려져 더 많은 비밀 산타클로스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돈을 벌어 그 돈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겠다’는 래리 스튜어트의 꿈 너머 꿈이, 더 많은 사람들에 의해 번지고 퍼져서 지속되고 발전되리라 믿는다.
자신만을 위한 꿈을 이룬 사람은 성공한 인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위대한 인물은 될 수 없다. 큰 부자도 될 수 있고, 큰 성공도 할 수 있지만, 사람을 감동시키고 마음으로부터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이타적인 방향으로 발걸음을 걸린 그 순간, 거기에서부터 위대한 영향력이 나오게 된다. 래리 스튜어트의 아름다운 한 걸음처럼 말이다.
-< ‘비밀 산타’의 위대한 비밀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