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함으로부터의 자유
불완전한 자신을 용서하라
TV와 영화, 광고, 잡지 등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완벽함의 이미지는 우리를 짓누른다. 불완전한 자신을 향해 끊임없이 불만을 갖게 한다. 하지만 일상의 실체는 전혀 완벽하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우리가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 사랑하는 사람들, 살고 있는 곳, 몸담고 있는 직장은 늘 뭔가 완벽하지 않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이란, 완벽함을 요구하는 것일까? “일단 당신 자신과 화해를 하라. 사랑은 능력에 좌우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보면 무능했지만 사랑을 받았던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실수투성이지만 매력적인 개성을 지닌 사람, 드러나진 않지만 주위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조금은 모자란 듯한 사람들. 그 비결은 무엇일까? 그들은 자신의 결점도 장점과 다름없이 미덕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완벽하지 않은 것에는 실질적인 혜택이 따른다. 오늘날 과학자들이 증명하고 있듯이, 불완전함은 엔트로피의 법칙에서 말하는 되돌릴 수 없는 퇴화의 과정을 완화시킬 수 있는 창조의 원동력이다. 우리의 결점과 약점들, 불운한 실수 등이 오히려 이롭게 작용하여 우리를 보다 창조적이고 탄력적으로 만들어주며 결국은 우리의 삶을 더욱 효율적이게 한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불완전함의 미덕이다.《완벽함으로부터의 자유》는 ‘툭하면 잘못을 저지르고, 정리정돈 못하고, 어리석고, 부와 명성을 가지지 못한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미덕을 보여준다. 뜻밖에 이런 불완전함이 우리의 일상을 더욱 빛나게 함을 보여준다. 나아가 우리의 단점에서 위안을 찾고, 실수와 착오를 웃어넘기게 하는 힘을 갖게 한다. 이 책은 모든 일에서 뭔가를 얻어내려고 노력하고, 보다 완벽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부정하는 모든 이들에게 어쩌면 세상의 또 다른 진실을 알려주는 책이 될 것이다.
완벽하기보다는 자기다움이 필요하다
세상은 완벽함의 허위를 깨달아가고 있다. 우주탐험부터 주식시장 예측까지 정확성보다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를 포함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열중이며, 심지어 화장과 패션까지도 완벽하게 덧칠해주고 단점을 가려주는 것보다는 자기다움의 아름다움을 드러내어 부각시켜 주는 것을 목적으로 그 흐름이 바뀌고 있다. 오늘날 이상적인 아름다움은 이상적인 자기다움으로 대체되었다. 완벽함의 환상과 압박에서 벗어나는 길은, 자기다움을 되찾고 인정하는 것이다. 실수, 수줍음, 자기답게 보이기, 입을 것으로부터의 자유, 올바른 생활로부터의 자유, 통제로부터의 자유, 부와 명성으로부터의 자유를 에세이와 사진으로 충분히 사색하게 하는 이 책은 ‘나’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오롯이 사랑하게 한다. 완벽하라고 종용하는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더불어 ‘올바른 것과 잘못되지 않은 것 사이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리는 엉뚱한 짓을 할 때 자신에게 더욱 진실해진다’, ‘빛나는 물건들을 유의하라. 그림자가 주는 안락함을 찾자’ 등 명쾌하고 강렬한 메시지가 곁들인 에리카 레너드의 본문 사진은 우리의 깨달음을 한층 깊이 있는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1_실수: 현명한 사람이 되지 마라/이 그림 뭔가 이상한데?
2_수줍음: 몸 전체로 생각하라/부끄러움의 에티켓
3_자기답게 보이기: 자기다움에 관한 법칙/자신의 실체를 확인해보는 테스트
4_입을 것으로부터의 자유: 스타일이란 무엇을 입지 말아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규칙을 깨는 법
5_올바른 생활로부터의 자유: 결정적인 말을 피해야 할 때/“브라보”를 외치는 10가지 방법
6_통제로부터의 자유: 목록을 작성하라, 그리고 잊어버려라/자연을 다루는 부드러운 손길
7_안목: 서두름은 안목의 적이다/조금만 덜 환하게 해주세요
8_무능함: 도와주려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 때/조금 덜 섹시한 것이 더 섹시한 이유
9_어리석음: 아기들의 말, 그 의미는 무엇일까?/영적 패러독스
10_부와 명성으로부터의 자유: 가진 것을 모두 소비하기/평범한 사람이 좋은 10가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