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게 돈 버는 법 67

돈에 죽고 사는 세상에서

현승윤 지음

발행
2006년 11월 01일
쪽수
0 쪽
정가
10,000원
전자책
4,500원
ISBN
978-89-59371-20-4
판형
143   x  195 mm

책 소개

돈의 무게에 눌리지 않고 돈과 친해지는 법 67

돈에 대한 압박감은 돈의 진실과 동떨어진 환상을 품게 한다. 또 돈에 대한 지나친 애증은 인생과 돈을 멀어지게 한다. 풍요로운 인생과 자유를 누리기 위해 돈이 필요하겠지만, 우선 먼저 돈에 대해 생각해야 할 것들, 답을 내려둘 것이 많다. 만일 당신이 한 순간에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공부하고 연구했다면 당신이 행복한 부자가 될 확률은 크지 않다.
이 책은 돈에 대한 자세, 돈에 대한 지식을 담은 종합백과사전이다. 돈에 대해 혼란스러운 생각을 정리해주고, 대한민국에서 유쾌하게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길을 제시해준다. 돈과 인생의 하모니를 알려주는 67가지 돈에 대한 이야기는 곧 돈에 대한 자세이다. 짧지만 균형을 갖고 돈을 바라본 시각으로 속이 꽉 찬 글들이다. 그래서 당신을 행복한 부자의 길로 들어서게 한다.

얇은 지갑에서 두툼한 지갑으로
허덕이는 마음에서 풍요로운 마음으로


돈에 대한 올바른 생각, 돈에 대한 바른 접근, 돈과 유쾌하게 즐기는 법을 누가 알려준다면 돈은 내 인생에 가장 가까운 동반자가 된다. 한국경제신문 경제부 기자인 저자는 “16년간의 경제부 기자 생활을 통해서도 단기간에 부자 되는 법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방법을 찾아내려고 이 책을 뒤지지는 말라고 한다. 하지만 실망하지도 말라. 이 책에는 분명, 부자 되는 법이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내 배가 부르고’, ‘육체노동 이외의 것을 불로소득’이라며 막무가내로 욕하지 않게 된다. ‘지저분한 시장에서 온갖 사기꾼과 작전들을 물리치고’ 돈 버는 현실을 깨닫게 된다. ‘재테크만이 돈 버는 최선의 방법이 아님’을 알게 된다. 저자는 안전한 공무원의 길도 좋고 직장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재테크이긴 하지만 결국 돈을 벌려면 창업과 벤처를 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성공하려면 가장 중요한 자신의 꿈과 전문지식을 축적하여 돌파해야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자를 들여다보자. ‘돈 버느라 시간이 없는 부자는 부자가 아니다.’ ‘돈 버느라 돈을 쓸 시간이 없는 부자도 진짜 부자는 아니다’. ‘자식에게 물려주기 위해 차곡차곡 돈을 모으는 것도 잘못된 부자 상식’이다.
세상의 부자가 되고 싶은 이들은 사실 재벌 수준의 부를 꿈꾸기보다, 나와 내 가족이 주변에 손 벌리지 않고, 먹고 사는 것이 보장되는, 자유를 강탈당하지 않을 만큼의 부를 원한다. 이 책을 보고 세상이 알아주는 재벌이 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우리들 대부분이 원하는 부를 위해서 알아야 할 것들이 담겨 있다. ‘가족의 동의 없는 투자 계획은 절대로 하지 말라’거나 자녀교육 등에 돈을 다 쏟아부어 빈털터리 노후를 맞이하지 않으려면 ‘가상의 자녀’를 두고 기르라거나, ‘돈의 향기는 똥과 닮아 뿌리면 거름이 되고, 쌓이면 악취가 난다’는 저자의 돈의 철학에는 인생과 가족, 인간미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또 창업을 권하면서도 사람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와는 전혀 무관하게 쉽고 무난해 보이는 식당일이나 PC방 창업에 뛰어드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므로 지금껏 해왔던 분야에서 창업할 것을 권하거나, 서점에 깔린 재테크서에 대한 맹신을 경고하며 자신과 궁합이 맞는 돈의 길을 찾아나서라고 일침을 가하는 대목에서는 경제 기자 특유의 예리함이 빛난다.
돈의 철학은 사회 현상이 되고,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준다. 이 책은 돈에 대한, 또한 인생에 대한 나침반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줄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현승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한국경제신문사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2000년에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MCMPA) 과정을 마쳤다. 산업부, 증권부, 유통부, 경제부, 금융팀을 거쳐 지금은 경제부 차장으로 한국은행과 일부 시중은행을 맡아 취재하고 있다. 지난 16년간 경제기자로 활동해왔지만 애석하게도 ‘단기간에 부자 되는 법’을 발견하지 못했다. 대신,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또 달콤한 목소리와 과장된 화법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자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알게 됐다. 저서로《독일과 영국을 통해 진단한 노무현 경제 희망 찾기》《보수?진보의 논쟁을 넘어서》《경제기사는 하나다(공저)》가 있다.



목차

1. 고통 질량 불변의 법칙/2. 돈은 억울하다/3. 빚쟁이 카이사르/4. 돈은 순정을 좋아해/5. 돈은 따라오는 것이다/6. 돈은 꿈을 좋아해/7. 돈은 재미있는 속임수에서 나온다/8. 돈이 당신을 모시게 하라/9. 돈에는 꼬리가 달려 있다Ⅰ/10. 돈에는 꼬리가 달려 있다Ⅱ/11. 자식의 돈 버는 근육을 키워줘라/12. 불로소득?/13. 사촌이 땅을 사면 내 배가 즐겁다/14. 부자도 참 가지가지다/15. 부자들에 대한 책은 해답이 아니라 단순한 사례에 불과하다/16. 부자는 평생 즐겁게 일할 수 있다/17. 부자에게는/18. 거부가 될 확률은
누구나 비슷하다/19. 바쁜 부자는 부자가 아니다/20. 두 배로 슬픈 일/21. 부자는 일확천금을 꿈꾸지 않는다/22. 내 가족의 생각이 중요하다/23. 가상의 자녀를 만들어라/24. 인적자본을 물려줘라/25. 돈? 국·영·수 중심으로/26. 연령대별 돈 벌기/27. 소비거부증은 사회악/28. 나와 궁합이 맞는 부자의 길을 찾아라/29. 저축은 당장 시작하라/30. 소비습관 속에 돈 새는 구멍을 찾아라/31. 한국인의 새나가는 돈, 그 주범은 사교육비/32. 나이 들수록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라/33. 모든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지지는 않는다/34. 남과 비교하지 마라, 비교하려면 제대로 하라/35. 시장은 지저분하다/36. 매스컴이 경제제일주의를 부르짖는 이유/37. 시장은 투명하지 않다/38. 돈 벌기 위해 나는 꼭 주식해야겠다는 분들을 위한 원칙/39. 희귀종, 워렌 버핏/40. 착각하면 안 된다/41. 자신이 잘 아는 몇몇 종목만 투자하라/42. 부자의 엉덩이는 무겁다/43. 10년에 한 번, 인생에 세 번 이상은 기회가 온다/44. 거만하면 다시 가난해진다/45. 돈에 관한 좋은 책을 고를 심미안이라면 돈 번다/46. 부동산, 피해갈 수 없는 돈의 법칙/47. 매미의 울음 소리/48. 완전히 일 속에 빠지면 돈의 원리가 보인다/49. 로마 시인의 한마디/50. 아무리 호황이라도 돈 빌려 재테크하지 마라/51. 돈을 벌려면 창업하라/52.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것에 돈이 숨어 있다/53. 직장은 가장 중요한 재테크/54. 자신이 늘 하던 일에 창업 아이디어가 있다/55. 시장을 보아라, 그래야 돈이 붙는다/56.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개발하라/57. 백마 탄 왕자, 평강공주는 안 온다/58. 지금 가난하거나 평범한 젊은 당신, 정상이다/59. 여자가 투자를 잘 한다/60. 어리석은 질문 하나/61. 인생 역전한 사람보다 인생 여전한 사람이 좋다/62. 돈은 더하기가 아니라 나누기다/63. 자식을 망치려면 돈을 물려줘라/64. 돈의 향기/65. 진짜 부자는 돈을 많이 쓰다 간 사람이다/66. 유쾌하게 살면 유쾌하게 돈이 들어온다/67. 유쾌하게 돈과 친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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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그것은 부자가 되기 위해 당장 버려야 할 잘못된 법칙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내 배도 부른다. 사촌만큼 배가 부르지야 않겠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축하해주면 맛있는 밥이라도 함께 먹을 수 있지 않겠는가? 땅을 사는 데 특별한 비법이 있었다면 이를 공짜로 전수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땅을 사는 데 들어간 목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그 땅을 고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다른 어려움은 없었는지 등등에 대해 얘기해볼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 내 친척과 친구들이 돈을 벌고, 집을 사고, 부자가 된다면 진심으로 축하해줄 일이다. 마음 한 켠에 웅크린 박탈감을 억누르는 도덕군자가 되라는 얘기는 아니다. 내 주변에 부자가 많을수록 나도 부자가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즐거워하라는 얘기다. 경제는 제로섬(zero-sum)이 아니라 플러스섬(plus-sum) 게임이다. 제로섬 게임이라면 ‘누군가 번다는 것은 누군가 손해를 본다는 것’이라는 의미지만 플러스섬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사장이 돈을 더 많이 번다고 해서 직원들이 가난해지는 것은 아니다. 거꾸로 사장이 돈을 많이 벌면 직원들의 주머니도 두둑해지는 것이 요즘 세상이다.  <13.사촌이 땅을 사면 내 배가 즐겁다> 중에서

한두 명의 자녀에게 많은 돈을 쓰기보다는 한 명의 ‘가상 자녀’를 만들어놓고 양육 및 교육비로 들어갈 돈을 따로 저축하는 것은 어떨까? 지금보다 생활이 더 빠듯해질 수는 있겠지만 덜 중요한 지출을 줄이면 큰 어려움 없이 가상의 자녀를 키우면서 생계를 꾸려갈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자녀 한 명이 더 있다면 지금 자녀에게 쓰고 있는 사교육비를 줄이게 되고, 물건을 사들이는 데도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자녀 한 명을 더 키울 돈을 확보하자.
이 돈을 20년간 저축하면 어떻게 될까? 소황제로 키우고 있는 지금의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이야 당연히 줄어들겠지만 가상의 자녀인 ‘통장’에는 아마도 상당한 돈이 모일 것이다.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자녀에게 쓰는 돈은 한 달 평균 80만 원을 약간 웃돈다. 이 돈을 적금통장이나 개인연금, 국내외 주식펀드 등에 20년간 꼬박꼬박 넣어보자. 우리나라 60대 노인의 평균 연간소득은 40대 중년층의 60% 정도라고 한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절실해진 이 때, 당신이 만든 가상의 자녀는 어느 자식 못지않게 효도할 것이다. <23.가상의 자녀를 만들어라> 중에서

우리나라에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코스피 200주가지수 옵션 상품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2005년에 1,000만 계약에 달했다.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2위인 ‘DJ Euro stoxx 50옵션’의 무려 28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숫자로 세계 1위였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다는 얘기다. 물론 이들 중 극히 일부는 횡재를 할 것이다. 횡재를 한 사람들이 가져가는 돈은 수많은 투자자들로부터 나온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극소수의 사람들을 ‘인생역전’시키고 증권사에 엄청난 수수료를 넘겨주며 깡통을 찬다. <61.인생 역전한 사람보다 인생 여전한 사람이 좋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