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뿌리는 20대 꼭 해야 할 37가지

고도원 지음 | 김정훈 그림

발행
2005년 12월 24일
쪽수
224 쪽
정가
9,000원
전자책
5,400원
ISBN
978-89-59371-10-5
판형
152   x  215 mm

책 소개

절망에 쓰러져도 희망에 일어서는 20대!

《씨앗 뿌리는 20대 꼭 해야 할 37가지》는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주인장인 저자가 20대를 위한, 20대들이 읽고 인생의 튼튼한 주춧돌을 세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정성을 가득 담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을 엄선했다.사실상의 인생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20대는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으로 가득 찬 시기이다. 그런데 저자는 20대를 생각해보면 희망보다 절망이 더 컸던 시기로 기억한다. 무한대의 가능성과 희망으로 차 있어야 할 20대에, 눈앞이 캄캄했다는 이야기는 하나의 아이러니이기도 하지만 50대 문턱을 넘은 저자가 문득 뒤를 돌아보니, 그 ‘어두움' 속에 ‘밝음'의 빛이 있었고, 절망 속에 희망의 씨앗이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출간된 《씨앗 뿌리는 20대 꼭 해야 할 37가지》에는 저자가 절망을 딛고 희망을 찾는 이야기와 함께 20대를 알차게 보내 성공한 분들의 경험담을 주로 담았다. 여기서 성공했다는 것은 사회적인 성공도 될 수 있지만, 자신의 인생의 의미를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뜻이기도 하다. 《아침편지 고도원의 씨앗 뿌리는 20 꼭 해야 할 37가지》에서 제시하는 것들은 거창한 방법이나 실용적인 어떤 방법이 아니다. 그런 것들보다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밑바탕이 되는 몸과 마음 만들기, 큰 밑그림과 탄탄한 기본기, 사람 사이의 인연과 사랑의 소중함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는 따뜻한 마음을 강조하고 있다. 점점 개인화되고 정서적으로 메말라가는, 어떤 면에서는 축소 지향적이 되어가는 20대에게 그런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큰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아침마다 많은 사람들에게 밝고 희망찬 이야기들을 전해주는 저자가 진정한 의미의 호연지기가 필요한 20대들에게 절망 속에 희망의 씨앗이 있음을 37가지의 이야기들을 통해 전하고 있다. 

 

 

추천의 글 

고도원 동문의 글에는 언제나 진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는 단아한 정취가 배어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 속의 일화를 통해서, 젊은이들의 가슴속에 새겨둘 만한 삶의 지혜를 끌어내는 저자의 안목이 놀라울 뿐입니다.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이 단장들을,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정창영(연세대학교 총장)바닷가에서 자란 나는 캄캄한 밤바다에서 배를 운항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등대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내 가슴에는 계속 등대가 반짝였습니다. 그리고 그 등대를 보고 일어서는 20대,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두런두런 들려왔습니다.― 정용철(월간 《좋은생각》 발행인)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고도원
매일 아침 마음의 비타민인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보내고 있는 저자 고도원은 연세대학교 대학신문인 <연세춘추>의 편집국장을 지냈고, 웨딩드레스 가게 ‘행복한 문’의 주인장을 거쳐 <뿌리깊은 나무>와 <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부터는 청와대에서 연설담당 비서관(1급)으로 5년간 일했고, 현재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장으로 매일 아침 180만 여 독자들(2007년 4월 기준)과 함께 힘찬 아침을 열고 있다. 돌아가신 아버님이 독서로 그를 다져준 멘토였듯이, 이 시대의 의미 있는 일을 찾아 아침편지 문화재단을 만들었고 장차 우리 시대는 물론 우리 다음 세대들도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숲 속의 명상 센터 <깊은산속 옹달샘>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06년 환경재단이 선정한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되어 수상했다.
저서로 《고도원의 아침편지 1 : 아름다움도 자란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2 : 작은 씨앗 하나가 모든 것의 시작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3 : 크게 생각하면 크게 이룬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 《씨앗 뿌리는 20대 꼭 해야 할 37가지》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가 있다.

그린이 : 김정훈
1975년 목포에서 태어나 목포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구두방 할아버지와 요정》 《청개구리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화》 등에 그림을 그렸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몸 만들기, 마음 만들기 

하나…희망과 절망 - 세상을 향해 소리쳐보라 

둘…버스 뒷좌석에서 구상한 작품 한 편 - 다양한 체험 속에서 배워라 

셋…좌절금지 - 1퍼센트 희망에도 도전해보라 

넷…다락방에서 보낸 겨울 - 동물이나 식물을 직접 키워보라 

다섯…별이 쏟아지는 밤 - 마음을 달래는 방법을 익혀라 

여섯…그래, 해보는 거야! - 국토의 구석구석을 걸어보라 

일곱…두만강 저쪽 - 북한 공부를 시작하라 

여덟…나를 살린 마라톤 - 많이 달려라 

아홉…초등학교 졸업장의 부잣집 막내아들 - 보기 좋은 근육을 만들어라 

열…알아서 주소! - 한번쯤 주머니를 털어 최고급 음식을 먹어보라 

열하나…내 발목을 감싸는 손 - 한번쯤 번지 점프를 해보라 

열둘…당신의 발에 입 맞추고 싶습니다 - 신의 손을 만들어라 

열셋…꽃마중 - 자연의 소리를 들어라 

열넷…아름다운 빵집 아가씨 - 필요한 이에게 손과 발을 빌려주어라 

열다섯…고요한 목소리 - 때때로 완전한 혼자가 되어보라 

 

2장  사람, 사랑, 인연 만들기 

열여섯…너는 내 운명 -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사랑을 하라 

열일곱…Love Actually - 무조건 고백하라 

열여덟…어떤 친절 - 모든 만남을 소중히 여겨라 

열아홉…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 국적과 나이도 뛰어넘는 우정을 경험하라 

스물…카사노바의 연애법 -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해보라 

스물하나…부끄러워 마, 내가 있잖아 - 언제나 내 편인 친구를 만들어라 

스물둘…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 공동체를 위한 삶을 경험해보라 

스물셋…문방구를 지키는 선생님 - 인생의 스승을 만들어라 

 

3장  큰 밑그림과 탄탄한 기본기

스물넷…돌고 돌아 그 길 - 간절히 원하라, 그리고 항상 준비하라 

스물다섯…필사(筆寫)로 보냈던 여름방학 - 인생의 모델을 따라해보라 

스물여섯…대학생 대신 사장님 - 과감하게 도전하라 

스물일곱…황신혜 밴드의 힘 - 10년을 내다보고 갈고 닦아라 

스물여덟…티끌이 태산이 될 때 - 만기 적금을 타보라 

스물아홉…앗, 영어다! - 의사 표현이 가능한 외국어 하나를 만들어라 

서른…혼이 있는 개발자 -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라 

서른하나…공사판의 멀건 고깃국 - 공사 현장에서 일해보라 

서른둘…꼬마 곤충왕 - 어느 한 가지의 마니아가 되라 

서른셋…부대 안의 책벌레 - 내 인생의 책을 만들어라 

서른넷…공부 기술, 장사 기술 - 거리에 나가 직접 돈을 벌어보라 

서른다섯…원, 투, 원투스리 포! - 악기 연주를 배워라 

서른여섯…변리사? 병아리 감별사? - 자격증 하나쯤은 따놓아라 

서른일곱…후지산 정상에서의 면접 - 스스로를 걸고 도전해보라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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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열여덟★어떤 친절―모든 만남을 소중히 여겨라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뉴욕을 방문했을 때마다 주로 들르는 일류 호텔 워도프 아스토리아에는 재미있는 사연이 있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총회가 벌어지던 즈음, 비 오는 늦은 저녁 노신사가 호텔에 들어섰지만 이미 방은 없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잠시 기다리던 노신사가 난감해하며 돌아서려 할 때 카운터의 종업원이 말하죠.
“선생님, 누추하지만 제 방을 쓰셔도 되겠습니까?”
노신사가 그 밤중에 길에서 헤맬 것이 안타까워 청년은 자기 방을 비워주었습니다.
하룻밤을 청년의 방에서 묵은 노신사는 다음날 아침 호텔 문을 나서다 말고 그의 이름을 물어보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자네는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을 경영할 자격이 있는 청년일세. 나중에 연락하겠네.”
몇 년 후에 청년은 편지 한 장을 받습니다. 그 편지는 노신사가 보낸 초청장이었습니다.
노신사는 그 청년을 데리고 와서 뉴욕에 새로 지은 호텔 앞에 세우고 말하죠.
“이 건물이 자네가 경영할 호텔이네.”
아스토리아 호텔의 출발이었습니다.

*** 이런 인연, 때로는 성공의 씨앗이 되고, 평생을 두고 이어질 우정이 되기도 하는 만남은 대부분 20대에 시작됩니다.
그런 기회는 곳곳에 있습니다. 슈퍼마켓에도 있고, 미장원에도 있고, 어떤 길목에서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의 사는 곳, 오가는 곳, 일하는 곳에서 지금도 인생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인연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제 경우에도 인생 역정에서 중요한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20대에 만난 사람들입니다. 아무쪼록 20대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친절을 베풀고 진실을 나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