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들판

이제하 지음

발행
1998년 06월 22일
쪽수
152 쪽
정가
5,000원
전자책
ISBN
978-89-88344-01-4
ISBN SET
89-88344-61-8
판형
128   x  188 mm

책 소개

1998년 발간되어 호평을 받은 이제하 시집 《빈 들판》과 노래모음집(CD)

이제하 시인의 노래모음집을 접한 사람들은 시인이 직접 노래했다는 독특함에, 자작시에 직접 곡을 붙였다는 음악성에 놀라고 또한 감정이 절절히 베어 있는 매력적인 목소리에 푹 빠지고 말았다. 알음알음으로 CD의 존재를 알게 된 독자들은 발매한 지 4년 여가 지난 지금까지 시인의 노래모음집을 구할 수 없느냐는 문의를 해왔다. 이에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한정판 1,000개를 발매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제하 시인은 시, 소설, 그림, 영화 등 장르의 벽을 넘나들며 변신과 반란을 거듭해 온 중견 작가다. 인디 CD라 할 그의 노래모음집에는 자작시에 곡을 붙인 소박하고 진솔한 삶의 노래 10곡이 들어 있다. 노래〈빈 들판〉과〈세노야〉등은 이미 문단에 널리 알려졌고, 시집 《빈 들판》은 편운문학상과 문화부 추천도서로 선정되어 작품의 우수성이 인정되었다. (나무생각 홈페이지에서 〈빈 들판〉〈세노야〉를 들어볼 수 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이제하
193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마산고교를 거쳐 홍익대 조소과에서 수학했다. 1957년 ≪현대문학≫에 시가 추천되고, ≪신태양≫지에 소설 ≪황색 강아지≫가 당선됐으며, 196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손≫이 입선, 문단에 나왔다. 이후 시, 소설, 평론 등 장르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다방면에 걸친 작품활동을 통해 우리 시대에 보기 드문 르네상스식 예술가의 면모를 보여왔다. 1985년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로 이상문학상을, 1987년 ≪열망≫으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집 ≪초식≫, ≪기차, 기선, 바다, 하늘≫,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장편소설 ≪열망≫, ≪유자≫, ≪진눈깨비 결혼≫, 시집 ≪저 어둠 속 등빛들을 느끼듯이≫, ≪빈들판≫ 등이 있다.

목차

별사(別辭)

책머리에 

 

1부 노래시집 

빈 들판/정경/청솔 그늘에 앉아/눈오는 날/단풍/밤길/사월 비/푸줏간 부근/장독 곁에서/바다/설야/어느 나무 아래서/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 

 

2부 새 

새/은박지의 아이들/풍경/정말로/저녁에/시인들/영동에서/저물기 전/빨래 1/빨래 2/교훈/양양에 오는 비/다시 바다/계단/비/겨울 저녁의 시/광혼/회화에 대하여 

 

3부 도시의 우울과 공포

영상을 위한 데생 1/영상을 위한 데생 2/영상을 위한 데생 3/영상을 위한 데생 4/데생/뽕짝/돈황/저녁 한때/서해/가족/오는 봄/저녁답의 시/눈/수를 위한 노래/무제 

 

4부 길 

노을/나무/여름/길/역(驛)/적설해설 떠도는, 노래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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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빈 들판

 

빈 들판으로바람이 가네 아아빈 하늘로별이 지네 아아빈 가슴으로 우는 사람거기 서서소리 없이나를 부르네어쩌나 어쩌나귀를 기울여도마음속의 님떠날 줄 모르네빈 바다로달이 뜨네 아아빈 산 위로밤이 내리네 아아빈 가슴으로 우는 사람거기 서서소리 없이나를 반기네--- pp.14-15